이코노믹데일리 - 정확한 뉴스와 깊이 있는 분석
금융
산업
생활경제
IT
건설
피플
국제
이슈
문화
딥인사이트
검색
패밀리 사이트
아주일보
베트남
회원서비스
로그인
회원가입
지면보기
네이버블로그
2026.02.08 일요일
맑음
서울 -11˚C
맑음
부산 -7˚C
맑음
대구 -7˚C
맑음
인천 -10˚C
눈
광주 -6˚C
흐림
대전 -8˚C
맑음
울산 -8˚C
맑음
강릉 -10˚C
눈
제주 -2˚C
검색
검색 버튼
검색
'기술 초격차'
검색결과
기간검색
1주일
1개월
6개월
직접입력
시작 날짜
~
마지막 날짜
검색영역
제목
내용
제목+내용
키워드
기자명
전체
검색어
검색
검색
검색결과 총
5
건
삼성SDI, 작년 1조7000억원 영업손실…4분기 ESS '역대 최대'로 반등 신호탄
[이코노믹데일리] 삼성SDI가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이라는 거대한 파도를 넘지 못하고 지난해 1조7000억원대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창사 이래 최대 위기라는 평가가 나오지만 내부 분위기는 비관적이지 않다. 지난해 4분기 에너지저장장치(ESS) 부문이 역대 최대 매출을 경신하며 실적 방어의 구원투수로 등판했기 때문이다. 삼성SDI는 올해를 '턴어라운드 원년'으로 선포하고 미국 현지 생산과 기술 차별화를 통해 하반기 흑자 전환에 사활을 건다는 방침이다. 삼성SDI는 2일 공시를 통해 연결 기준 지난해 매출 13조2667억원과 영업손실 1조722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20.0%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적자로 돌아섰다. 같은 기간 순이익 역시 5849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이 같은 실적 부진의 주된 원인은 글로벌 친환경 정책의 불확실성과 주요 고객사의 전기차 판매 둔화다. 북미와 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 전기차 수요가 급감하면서 고정비 부담이 가중됐고 이는 곧바로 수익성 악화로 직결됐다. 그러나 분기별 실적 흐름을 뜯어보면 회복의 시그널이 감지된다. 삼성SDI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3조8587억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26.4% 증가했다. 영업손실은 2992억원으로 5개 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으나 전 분기 대비 적자 폭을 절반 이하로 줄이는 데 성공했다. 이는 시장의 우려보다 빠른 회복세다. 4분기 실적 개선의 일등 공신은 단연 ESS 사업이다. 삼성SDI의 4분기 배터리 부문 매출은 3조622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28.4% 성장했다. 특히 AI(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시장 확대에 따라 전력용 ESS 수요가 폭증하면서 ESS용 배터리가 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갈아치웠다. 전기차 배터리의 부진을 ESS가 만회하는 '사업 포트폴리오의 힘'이 증명된 셈이다. 삼성SDI는 올해를 실적 턴어라운드의 원년으로 삼고 전사적 역량을 집중한다. 핵심 전략은 '미국 현지 생산'과 '기술 초격차' 두 가지 축으로 요약된다. 우선 ESS 사업의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북미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AI 데이터센터 확산으로 전력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미국 내에서 중국산 배터리를 배제하려는 '논(Non) 차이나' 기조가 강화되고 있다. 이는 삼성SDI에 기회 요인이다. 회사는 각형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적용한 'SBB(삼성배터리박스) 2.0'을 미국 현지에서 직접 생산해 공급할 계획이다. 오재균 삼성SDI 경영지원담당 부사장은 이날 열린 2025년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AI 데이터센터 확산에 따라 전력용 및 무정전 전원장치(UPS) 수요에 적극 대응할 것"이라며 "올해 ESS 매출은 전년 대비 5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미국 현지 생산이 본격화되면 수익성 개선 효과도 뚜렷해질 전망이다. 관세 장벽을 피하는 것은 물론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른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 혜택까지 더해지기 때문이다. 오 부사장은 "북미 양산 본격화로 관세와 AMPC 효과 등에 힘입어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1분기 계절적 비수기를 지나면 분기별 실적 개선이 이뤄져 하반기에는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각에서 제기하는 미국 내 ESS 공급 과잉 우려에 대해서도 선을 그었다. 데이터센터발 전력 수요가 워낙 강력해 당분간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본업인 전기차 배터리 부문에서는 '선택과 집중' 전략을 구사한다. 보급형 전기차 시장 대응을 위해 LFP와 미드니켈 등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는 동시에 수익성이 높은 프리미엄 제품 판매를 강화한다. 특히 원통형 배터리 분야에서는 '탭리스(Tabless)' 기술이 적용된 고출력 제품으로 승부를 건다. 탭리스 배터리는 전극 끝부분을 여러 개의 탭으로 만들어 전류 경로를 확장함으로써 출력과 충전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인 제품이다. 삼성SDI는 올해 원형 배터리 시장 내 탭리스 제품 비중을 10% 수준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는 고출력이 필수적인 AI 인프라 장비와 하이브리드(HEV) 차량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포석이다. 생산 효율성 제고를 위한 라인 전환도 과감하게 진행한다. 지난해 가동률 저하로 운영 효율이 떨어졌던 헝가리 공장에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인 '46파이(지름 46mm)' 라인을 구축한다. 또한 일부 라인을 LFP 전용으로 전환하는 공법 개조를 통해 시장 수요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한다는 방침이다. BMW 등 주요 고객사와 협력 중인 46파이 배터리는 상반기 내 가시적인 수주 성과를 목표로 하고 있다. 미래 먹거리인 '꿈의 배터리'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 시계도 빨라지고 있다. 삼성SDI는 오는 2027년 양산 목표를 재확인하며 올해 구체적인 투자를 집행한다고 밝혔다. 박종선 삼성SDI 배터리 전략마케팅실장 부사장은 "올해 내로 전고체 배터리 라인에 대한 생산능력(CAPA)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계획된 일정에 맞춰 2027년 상용화할 수 있도록 모든 준비를 마치겠다"고 강조했다. 전고체 배터리의 적용처도 전기차를 넘어 확장되고 있다. 삼성SDI는 현재 BMW와 실증 협력을 진행 중이며 현대차·기아와는 로봇 전용 배터리 공동 개발에 착수했다. 높은 안전성과 에너지 밀도가 요구되는 도심항공교통(UAM), 고고도 플랫폼(HAPS), 로봇 등으로 시장을 넓혀가겠다는 구상이다. 회사 관계자는 "복수의 로봇 업체들과 전고체 배터리 협력 방안을 모색 중"이라며 미래 시장 선점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재무 건전성 확보를 위한 투자 속도 조절도 병행한다. 삼성SDI는 올해 설비투자(CAPEX) 규모를 전년 대비 소폭 축소하고 필수 성장 분야에 자원을 집중하기로 했다. 영업현금흐름 내에서 투자를 집행하는 기조를 유지하되 외부 자금 조달 방식을 다변화해 재무 부담을 최소화한다는 전략이다. 삼성SDI 관계자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 성장이 둔화되는 시기이지만 AI와 데이터센터 중심의 ESS 시장 폭발적 성장이 새로운 기회 요인이 되고 있다"며 "경영 효율화를 위한 선택과 집중 그리고 고객 대응 속도 향상을 통해 반드시 실적 반등을 이뤄낼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SDI는 위기 속에서도 명확한 돌파구를 찾았다. 전기차 시장의 침체를 ESS라는 새로운 엔진으로 상쇄하고 차세대 기술 투자로 미래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 올해 어떤 성적표로 이어질지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2026-02-02 17:06:16
삼성·SK, 29일 동시 실적발표... 'HBM4' 주도권 놓고 정면 승부
[이코노믹데일리] 국내 반도체 양대 산맥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사상 처음으로 같은 날 실적발표를 진행하며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 주도권을 둔 신경전을 벌인다. 양사는 오는 29일 오전 나란히 성적표를 공개하고 콘퍼런스콜을 통해 엔비디아 납품 현황 등 향후 AI 메모리 전략을 구체화할 전망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29일 오전 지난해 4분기 및 연간 확정 실적을 발표한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8일 잠정 실적 발표를 통해 4분기 매출 93조원, 영업이익 20조원을 기록했다고 밝힌 바 있다. 반도체(DS) 부문에서만 15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거둔 것으로 추정된다. SK하이닉스 역시 HBM 시장 지배력을 바탕으로 4분기 영업이익 18조원이라는 역대급 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관측된다. 시장의 이목은 단순한 실적 수치를 넘어 양사가 1시간 간격으로 진행할 콘퍼런스콜에 쏠려 있다. 최대 화두는 단연 HBM4다. 양사는 지난해 최대 고객사인 엔비디아에 HBM4 샘플을 제공하고 성능 검증 절차를 밟고 있다. 엔비디아가 최신 AI 가속기 '루빈'에 탑재할 메모리 성능 기준을 상향한 만큼 샘플 테스트 통과 여부와 대량 양산 시점이 향후 시장 판도를 가를 결정적 변수다. 특히 삼성전자가 최근 엔비디아와 AMD의 품질 테스트를 최종 통과했다는 관측이 제기된 상황이라 이에 대한 공식 입장이 나올지 주목된다. SK하이닉스 또한 HBM 시장 선두 수성 전략과 구체적인 매출 목표를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생산능력(CAPA) 확충 경쟁도 치열하다. 삼성전자는 평택 P4 라인 준공 시점을 내년 1분기에서 연내로 앞당긴 것으로 알려졌다. SK하이닉스는 청주 M15X 팹을 조기 가동해 올 상반기 중 양산에 돌입하며 수요 폭증에 대응한다. 양사는 이 밖에도 7세대 제품인 HBM4E 개발 로드맵을 공개하며 기술 초격차 의지를 다질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실적발표는 AI 메모리 시장의 현재와 미래를 동시에 가늠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HBM4 양산 시점과 엔비디아 공급 비중을 놓고 양사의 자존심을 건 여론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2026-01-26 11:34:15
삼성·LG, 다음 달 라스베이거스서 '냉각 전쟁' 격돌... AI 열기 식혀라
[이코노믹데일리] 글로벌 가전 시장의 양대 산맥인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인공지능(AI) 시대의 새로운 '금맥'으로 떠오른 냉난방공조(HVAC)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북미에서 정면 승부를 펼친다. 중국발 저가 공세와 가전 수요 둔화라는 이중고를 뚫고 데이터센터 열 관리 솔루션이라는 B2B(기업 간 거래) 영역에서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다음 달 2일(현지시간)부터 사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AHR 엑스포 2026'에 참가한다. AHR 엑스포는 전 세계 1800여 개 기업이 참가하는 북미 최대 공조 전시회로, 올해는 AI 데이터센터 폭증에 따른 전력 효율화와 냉각 기술이 최대 화두가 될 전망이다. 양사가 공조 시장에 사활을 거는 배경에는 'AI 슈퍼사이클'이 있다. 생성형 AI 구동을 위한 고성능 GPU(그래픽처리장치)는 막대한 전력을 소모하며 엄청난 열을 뿜어낸다. 데이터센터 운영 비용의 약 40%가 냉각에 사용될 정도로 '열 관리'는 빅테크 기업들의 생존 과제다. 이에 따라 단순한 가정용 에어컨을 넘어 초대형 빌딩과 데이터센터의 온도를 제어하는 HVAC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등에 따르면 북미 HVAC 시장 규모는 지난해 516억1000만달러에서 2032년 757억5000만달러(약 111조원)까지 커질 것으로 관측된다. 삼성과 LG는 이 거대 시장을 놓고 트레인, 캐리어 등 글로벌 전통 강자들과 기술 경쟁을 벌이고 있다. ◆ 삼성 '광폭 행보' vs LG '기술 초격차'... 엇갈린 전략, 같은 목표 삼성전자는 과감한 인수합병(M&A)과 합작법인(JV) 설립을 통해 단숨에 덩치를 키우는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미국 공조 기업 레녹스와 합작법인을 설립해 북미 유통망을 확보한 데 이어 지난해 말 유럽 최대 공조 기업 '플랙트' 인수를 마무리하며 글로벌 거점을 완성했다. 이번 AHR 엑스포에서는 고효율 하이브리드 제품과 더불어 자사 AI 플랫폼 '스마트싱스'를 연계한 에너지 절감 솔루션을 전면에 내세울 것으로 보인다. 반면 LG전자는 모터와 컴프레서 등 핵심 부품의 '기술 초격차'를 앞세워 내실을 다지고 있다. LG전자는 미국 알래스카와 노르웨이 등에 히트펌프 연구소를 세우고 극한 환경에서도 작동하는 고효율 기술을 확보했다. 특히 데이터센터 열 관리의 핵심인 '칠러(Chiller)' 분야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최근에는 마이크로소프트(MS) 등 빅테크와 데이터센터용 냉각 솔루션 공급을 논의하며 북미를 넘어 중동 등 글로벌 사우스 시장으로 영토를 확장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2026년이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단순 '가전 기업'에서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체질을 완전히 바꾸는 원년이 될 것으로 내다본다. 가전 시장의 성장 정체를 타개할 돌파구로서 HVAC는 선택이 아닌 필수다. 향후 경쟁의 핵심은 '액침 냉각' 등 차세대 기술이 될 전망이다. 공기로 열을 식히는 공랭식의 한계를 넘어 전기가 통하지 않는 특수 용액에 서버를 담가 식히는 액침 냉각 기술 상용화 여부가 데이터센터 수주전의 승패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공조 시장은 진입 장벽이 높지만 한 번 뚫으면 장기적인 캐시카우가 되는 시장"이라며 "AI 데이터센터 수요 폭발과 맞물려 양사의 수주 경쟁이 올해부터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6-01-19 15:48:06
정기선 HD현대 회장 "기술 초격차·두려움 없는 도전으로 불확실성 돌파"
[이코노믹데일리] 정기선 HD현대 회장은 2026년 신년사를 통해 "독보적인 기술과 제품 경쟁력, 그리고 두려움 없는 도전으로 글로벌 불확실성을 정면 돌파하겠다"며 "성과를 내면서도 구성원이 성장할 수 있는 건강한 조직으로 도약하겠다"고 31일 밝혔다. 정 회장은 지난해를 "어려운 대내외 환경 속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둔 한 해"로 평가했다. 조선과 전력기기 사업의 성장에 힘입어 그룹 실적이 개선 흐름을 이어갔고 국내 기업 가운데 다섯 번째로 시가총액 100조원을 넘어서며 이른바 '100조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는 점을 주요 성과로 제시했다. 그는 "시장이 신뢰하는 기업, 대한민국 경제에 꼭 필요한 기업으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주는 이정표"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HD현대는 지난해 전 세계 최초로 선박 5000척 인도라는 기록을 달성했으며 AI(인공지능)와 소형모듈원자로(SMR), 연료전지 등 미래 신사업 투자도 이어갔다. 조선·건설기계, 석유화학 부문에서는 선제적인 사업 재편을 통해 중장기 도약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올해 경영 환경에 대해서는 '안갯속'이라고 진단했다. 정 회장은 미국의 관세 확대 움직임과 보호무역 기조 강화, 중국발 공급과잉 문제를 주요 변수로 꼽으며 "중국 기업들이 기술력과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을 빠르게 잠식하고 있다"고 경계했다. 조선 분야 역시 수주량뿐 아니라 품질과 기술력 측면에서도 중국의 추격이 거세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대한 해법으로는 우선 '기술 초격차'를 제시했다. 정 회장은 "최근 인도한 일부 선박은 중국 대비 연비가 20% 이상 뛰어나 고객사가 시운전 과정에서 놀라움을 표했다"며 "HD건설기계의 차세대 신모델 역시 연비와 조작 성능에서 경쟁사를 앞서며 유럽 시장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AI·자율운항·연료전지·전기추진·배터리팩·로봇·SMR·해상풍력 등 미래 신사업과 관련해서는 "이제는 원천 기술을 조기에 확보하고 이를 실제 제품과 상용화로 연결해야 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정 회장은 또 하나의 핵심 키워드로 '두려움 없는 도전'을 제시했다. 그는 "무모함이 아닌 우리가 가장 잘하는 것을 무기로 새로운 영역에 첫발을 내딛는 용기"라며 "디지털 조선소 전환, 해외 조선소 확장, 계열사 간 합병과 사업 재편 등은 쉽지 않은 과제지만 HD현대만의 DNA로 반드시 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조직 운영 방향으로는 '건강한 조직'을 강조했다. 성과 창출과 구성원 몰입·성장이 함께 가는 조직을 목표로 잘한 일에 대한 인정, 명확한 목표 공유, 책임 전가 대신 문제 해결에 집중하는 문화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정 회장은 "현장의 목소리가 자연스럽게 리더에게 전달되고 공정한 판단이 이뤄질 때 구성원도 함께 성장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갖게 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정 회장은 안전을 그룹 핵심 가치로 재확인했다. 그는 "안전이 보장되지 않는다면 혁신과 도전 역시 의미가 없다"며 "HD현대가 가장 안전한 일터가 될 수 있도록 임직원 모두가 함께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정 회장은 "2026년은 열정과 에너지로 다시 한번 도약하는 해가 될 것"이라며 "불확실성 속에서도 멈추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2025-12-31 13:39:31
'전기차 캐즘'에 배터리 3사, 가동률 40%대 추락…빚 늘어도 R&D는 확대
[이코노믹데일리] 전기차 수요 둔화 직격탄을 맞은 국내 배터리 3사의 공장 가동률이 40~50% 수준으로 급락했다. 실적 악화로 차입금 규모는 눈덩이처럼 불어났지만 기업들은 미래 기술 리더십 확보를 위해 연구개발(R&D) 투자를 오히려 늘리는 '버티기' 전략에 돌입했다. 15일 각 사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의 올 상반기 평균 가동률은 51.3%에 그쳤다. 이는 2022년 73.6%를 기록한 이후 지속해서 하락한 수치다. 삼성SDI의 소형 전지 가동률 역시 지난해 58%에서 올 상반기 44%까지 떨어졌다. 주력인 중대형 전지 가동률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비슷한 수준의 하락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SK온은 지난해 43.6%까지 급락했던 가동률이 올 상반기 52.2%로 소폭 반등하며 선방하는 모습을 보였다. 가동률 하락은 재무 부담으로 고스란히 이어졌다. LG에너지솔루션의 차입금은 작년 말보다 5조4000억원 넘게 늘어 20조8000억원을 돌파했다. SK온의 차입금도 같은 기간 1조원 이상 증가하며 16조원 후반대를 기록했다. 반면 삼성SDI는 차입금을 소폭 줄이며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재무 관리를 보여줬다. 이처럼 혹독한 불황 속에서도 3사는 미래를 위한 투자는 멈추지 않았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 상반기에만 6204억원을 R&D에 투자했다. 매출액 대비 R&D 비중은 5.2%로 꾸준히 상승하는 추세다. 삼성SDI는 매출액의 11.1%에 달하는 7044억원을 연구개발에 쏟아부으며 기술 초격차 확보에 사활을 걸었다. SK온 역시 상반기 1480억원을 R&D에 투입하며 차세대 기술 개발을 이어갔다. 업계는 전기차 캐즘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고 기술 경쟁력을 통해 시장 반등 시기에 주도권을 잡겠다는 전략으로 풀이한다.
2025-08-15 13:43:25
처음
이전
1
다음
끝
많이 본 뉴스
1
인텔 "엔비디아 독주 막겠다"…1.4나노 파운드리·GPU로 '왕의 귀환' 선언
2
리튬 생산 개시, AI 공장 가동... '소재·기술'로 100년 기업 닦는다 [포스코의 대전환 철(鐵)에서 미래(Future)로 ③]
3
KT '경영 공백' 장기화…해킹 보상도, 인사도 올스톱…'CEO 리스크'에 발목
4
태양광 늘자 전기요금 손질, '시간대 차등' 카드 꺼낸 정부…반도체·철강엔 '역차별' 우려
5
포스코, 철강 현장에 '사람 닮은 로봇' 투입…중후장대 '피지컬 AI' 시대 열었다
6
빗썸, '2000원' 대신 '2000BTC' 오입금 사고…비트코인 8100만원대 폭락
7
AMD 실적으로 본 글로벌 AI 수요…국내 AI 투자는 '선별 국면'
8
"음악 영상엔 광고 뜬다"... 반쪽짜리 라이트 요금제, 가족 결합은 '여전히 미도입'
영상
Youtube 바로가기
오피니언
[경제일보 사설] '특징주' 기사가 상업적 흉기로 변질된 시대, 언론의 파산을 선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