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4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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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베트남 생산 R&D·중국 HVAC... '투트랙 전략' 가동
[이코노믹데일리] LG전자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베트남은 생산·연구개발 거점으로, 중국은 HVAC(냉난방공조) 시장 공략 거점으로 육성하며 '투트랙' 차별화 전략을 펼치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베트남 현지에서 대규모 생산·연구개발(R&D) 투자를 지속하는 한편, 중국에서는 공조 사업 등 틈새 시장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베트남: 15억 달러 투자 '하이퐁 캠퍼스' 구축 LG전자는 2015년부터 하이퐁시에 15억 달러(약 2조원)을 투자해 80만㎡ 규모의 '하이퐁 캠퍼스'를 구축했다. 베트남 내수 공급을 위해 운영하던 흥이옌(TV)과 하이퐁(세탁기·청소기 등) 생산공장을 '하이퐁 캠퍼스'로 통합 이전해 동남아시아 권역 생산거점으로 육성하고 있다. LG전자는 1995년 베트남에 첫 진출해 현지 법인을 설립했다. 1997년 베트남 하이퐁에서 가전제품의 현지 생산을 시작했으며 이후 2007년에는 하노이에 판매법인을 설립하여 유통과 판매도 강화했다. 현재 LG전자는 하이퐁 캠퍼스에서 세탁기, 냉장고, 청소기, 에어컨,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부품(IVI·In-Vehicle Infotainment) 등을 생산한다. 베트남 내수는 물론 원가경쟁력을 내세워 아시아 등 글로벌 시장으로 수출 중이다. 베트남 R&D 인력 1500명으로 확대 LG전자는 현지 연구개발(R&D) 역량 확대를 위해 2016년 베트남 하노이에 R&D 센터를 개소했다. 2020년에는 하이퐁에 전담 조직을, 다낭에 분소를 추가 설립하며 판매, 영업, 본사 R&D 지원 등 베트남 내 현지완결형 구조를 구축했다. 2023년 1월에는 R&D 센터를 LG전자 베트남 R&D법인으로 재편했다. 베트남 R&D법인은 IVI 시스템의 소프트웨어 개발과 검증을 담당한다. LG전자 VS사업본부가 집중하고 있는 인포테인먼트는 인포메이션과 엔터테인먼트의 합성어로 미래 모빌리티 분야의 핵심 기술로 평가받는다. 주행 관련 정보와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동시에 제공하는 시스템으로 텔레매틱스, 오디오·비디오·내비게이션(AVN)이 주요 제품이다. 또한 LG전자 베트남 R&D 법인은 2022년부터 독자 스마트 기기 플랫폼인 webOS 기술도 함께 개발하고 있으며 2024년에는 가전 분야 연구 범위를 확장해 냉장고, 세탁기, 공기청정기, 에어컨 등 제품에 미들웨어와 애플리케이션 기능을 연구 중이다. 올해부터는 자동차용 콘텐츠 플랫폼(ACP), 온디바이스 AI, IoT 허브 등으로 개발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LG전자 베트남 R&D 법인의 연구 인력은 2024년 1200명 수준이며 올해는 25% 이상 늘어난 1500명 수준으로 인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해 LG전자가 선정한 코딩 전문가 10명 중 5명은 베트남 R&D법인 직원들이다. 베트남 R&D법인 소속 연구원인 후인떤이 책임은 지난해 LG그룹 계열사 개발자 100여 명이 참여한 'LG 코딩대회'에서 우수한 실력을 보이며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중국: 시안에 공조센터 설립…HVAC 시장 공략 LG전자는 중국에서 냉난방공조(HVAC) 사업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 3월 중국 시안에 'LG중앙공조 서북센터' 투자 협력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3년 내 매출 3억 위안(약 603억원) 목표를 세우고 300개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중국 HVAC 시장 규모는 2024년 617억달러에서 2030년 998억달러로 증가할 전망이다. 연평균 8.4% 성장이 예상되면서 LG전자는 화남지역(광저우) 중심으로 현지 파트너와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또한 LG전자는 중국 현지 업체와 합작개발생산(JDM) 방식으로 냉장고·세탁기를 공동 개발하고 있다. 스카이워스와 드럼세탁기, 오쿠마와 냉장고를 개발해 올해 8월 출시할 예정이다.
2025-10-30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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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글로벌골즈' 앱, 6년 간 누적 기부금 300억원 돌파
[이코노믹데일리] 삼성전자는 2019년 출시한 '삼성 글로벌골즈 앱'을 통한 6여년 동안 누적 기부금이 2200만달러(약 300억원)를 돌파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를 통해 '유엔의 날'의 취지인 국제 평화와 안전한 사회 건설이라는 사회적 가치를 실현한다는 설명이다. 삼성 글로벌골즈 앱은 삼성전자와 유엔개발계획(UNDP)가 파트너십을 맺고 사용자들이 양질의 교육, 기후 변화 대응, 깨끗한 바다 만들기 등 17개의 지속가능개발목표 달성을 위해 참여할 수 있도록 개발한 플랫폼이다. 앱은 갤럭시 스마트폰, 태블릿, 워치 제품에 설치돼 있고 갤럭시 사용자는 누구나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2019년 8월 출시 이후 올해 9월 기준 월간 활성 사용자가 5000만명 이상이다. 사용자는 앱 내에서 지속가능개발목표를 학습할 수 있고 광고 시청을 통해 적립한 수익금을 기부하거나 직접 원하는 금액을 기부할 수 있다. 실제 사용자들이 17개의 지속가능개발목표에서 빈곤 종식, 기아 종식, 깨끗한 물과 위생, 건강과 웰빙, 양질의 교육 등 순으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사용자의 광고 수익을 통한 기부금과 동일한 금액을 추가로 기부하는 '매칭 펀드'를 운영하며 기부 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모금된 기부금은 유엔개발계획이 지속가능개발목표를 지원하는데 사용된다. 삼성 글로벌골즈 앱은 기술과 사회적 가치가 결합된 대표적인 사례로 '유엔의 날'을 맞아 지속가능개발목표 달성에 동참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고 있다. 이에 사회적 가치와 기술 혁신을 인정받아 여러 국제 어워드에서 수상하며 지속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2020년 세계 최대 가전제품 전시회 CES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것을 시작으로 2022년 '소셜 임팩트 어워드(Social Impact Awards)' 명예상, 2024년 '앤썸 어워드(Anthem Awards)에서 '파트너십과 협업-책임감 있는 기술' 부문 동상을 수상했다.
2025-10-24 10:4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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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에도 가전 수리 가능…삼성·LG, 고객 지원 강화
[이코노믹데일리] 추석 장기 연휴에도 국내 전자업계가 서비스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긴급 수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귀성길이나 명절 모임 중에 휴대폰, 가전제품에 문제가 생겼을 때 소비자 불편을 줄이기 위한 조치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서비스는 이날부터 9일까지 이어지는 연휴 기간 동안 고객 편의를 위해 특별 서비스 체계를 가동한다. 개천절과 연휴 후반인 한글날까지는 ‘주말케어센터’ 9곳을 열고 휴대폰, 태블릿 등 제품의 수리를 지원한다. 연휴 중 4일 토요일에는 전국 169개 서비스센터가 모두 문을 열고 휴대폰과 태블릿 수리를 진행한다. 다만 기존 운영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나 주말케어센터 9곳이 오후 6시까지 나머지 160곳은 오후 1시까지 운영한다. 다만 5~6일에는 주말케어센터를 운영하지 않는다. 토요일에 운영되는 주말케어센터는 전국 주요 거점 지역에 분포해 있다. 서울은 삼성강남, 홍대, 경기도 부천 중동, 성남, 용인 구성, 대전, 광주 광산, 남대구, 부산 동래 등 9곳이다. 수리 서비스 이용에는 홈페이지나 전화를 통한 사전 예약이 필요하다. 또한 연휴기간 가전제품 고장으로 긴급한 수리가 필요한 경우에 한해 ‘긴급 출장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냉장고 냉동, 냉장 안됨’ 등이 주요 대상이다. 앞서 제품별 자가 진단법, 자주 묻는 질문 등을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컨택센터는 비상 당직 체제로 운영할 예정이다. LG전자 역시 연휴 기간에도 24시간 상담과 긴급 서비스를 유지한다. LG전자 관계자는 “챗봇을 통해 기본 상담이 가능하며 안전과 직결된 긴급 건은 평소와 동일하게 24시간 유인 상담과 출장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5-10-03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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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적 금품수수로 유죄 받은 현대건설, 성수1지구선 제재 요구… '내로남불' 비판
[이코노믹데일리] 현대건설이 지난달 4일 반포주공1단지 금품수수 사건으로 대법원에서 유죄가 확정된 지 불과 일주일 만에 성수전략정비구역 1지구에서 경쟁사 GS건설의 불법홍보 의혹을 제기하며 강력한 제재를 요구하고 나섰다. 8년간 법정공방 끝에 조직적 금품 살포로 유죄가 확정된 건설사가, 다시 경쟁 현장에서 상대방의 위법 의혹을 문제 삼으며 공세를 펼치는 모양새다. 업계에서는 “내로남불” 비판과 함께 정비사업 수주전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대법원은 지난달 4일 현대건설이 2017년 반포주공1단지 시공사 선정 과정에서 조합원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에 대해 벌금 5000만원을 확정했다. 법원이 인정한 금품 규모는 1억3859만원, 제공 방식도 고가 가전제품과 명품가방까지 동원된 조직적 매수였다. 법원은 “시공사 선정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심각하게 훼손했다”며 개별 직원 일탈이 아닌 회사 차원의 행위로 규정했다. 이런 상황에서 현대건설이 성수1지구 조합에 공문을 보낸 배경에는 GS건설이 이미 사업지 선점효과를 확보한 데 있다. GS건설은 이른 시점부터 조합원 대상 홍보에 나서면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후발주자인 현대건설로서는 GS건설의 우위를 흔들지 못하면 수주전에서 승산이 낮다. 업계에서는 “압구정 맞은편이라는 상징성을 가진 랜드마크 단지를 놓칠 수 없다는 절박감이 작용했다”는 해석도 나온다. 현대건설은 공문에서 GS건설의 불법홍보 의혹을 열거하며 입찰 배제를 요구했을 뿐 아니라, 입찰지침 변경까지 요청했다. 특히 입찰보증금 몰취 조항을 문제 삼았다. 도시정비사업 수주전에서 조합은 시공사가 입찰지침을 위반할 경우 보증금을 몰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는데, 성수1지구의 입찰보증금은 무려 1000억원 규모다. 몰취가 현실화되면 시공사에는 막대한 재무적 부담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 현대건설은 이러한 조항의 수정을 공식 요구하며 조합을 압박한 것이다. 현대건설의 강경 행보는 제도적 환경 변화와도 맞닿아 있다. 2018년 개정된 도시정비법은 금품·향응 제공 시 시공권 박탈, 과징금 부과, 입찰 제한 등 강력한 제재를 도입했다. 특히 올해 4월 입법예고된 시행령 개정안은 위반 행위 금액을 기준으로 공사비의 5~20%까지 과징금을 매기는 등 한층 구체적이고 강화된 규정을 담았다. 업계 일각에서는 “과거 사건은 구법 적용으로 제재가 약했던 반면, 이번에는 신법 적용을 앞세워 경쟁사의 리스크를 부각시키려는 전략”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문제는 이런 공방이 성수1지구 조합의 부담으로 직결될 수 있다는 점이다. 입찰지침 사전 공개, 이해충돌 기록, 조합원 접촉 금지 규정 명문화 등 투명성 확보 장치를 강화하지 않으면 특정 업체 유리 논란을 피하기 어렵다. 동시에 사업 속도 저하와 비용 증가라는 현실적 부담도 커진다. 한 정비사업 전문가는 “지침 투명화와 분쟁 절차 명확화 없이는 조합원 피로만 늘어날 것”이라고 경고했다. 결국 이번 사태는 현대와 GS의 단순한 공방을 넘어 정비사업 시장 전반의 신뢰 문제로 이어지고 있다. 이에 대해 한 건설사 임원은 “대형 건설사의 과열 경쟁은 결국 조합원 피해로 귀결된다”며 “제도적 장치 강화와 건설사들의 자율적 컴플라이언스 확립이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성수1지구 논란은 향후 수십조원대 정비사업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가늠하는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2025-09-25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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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츠랄 몽골 부총리 "한-몽 경제협력으로 양국민 삶 개선"
[이코노믹데일리] 냠-오소르 오츠랄 몽골 부총리 겸 경제개발부 장관은 22일 서울에서 본지와 만나 "한-몽 경제동반자협정이 발효되면 양국 국민들의 일상생활에 뚜렷한 긍정적 변화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오츠랄 부총리는 이날 서울에서 열린 '한-몽 핵심 광물‧광산업 투자 포럼 2025' 참석차 방한해 "한-몽 경제동반자협정이 발효되면 양국 국민들의 일상생활에 뚜렷한 긍정적 변화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오츠랄 부총리는 "협정의 핵심 목표는 양국 간 관세를 상호 인하하고, 10년간 시장 개방을 90% 수준까지 확대하며, 무역 장벽을 제거하는 데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에서 수입되는 가전제품, 휴대폰, 컴퓨터 액세서리, 화장품 등 생활 관련 제품들의 가격이 내려감으로써 소비자 선택의 폭이 넓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자상거래 분야에서도 "운송‧통관 절차가 간소화되고 배송 기간도 단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몽골의 경쟁 우위 분야에 대해서는 "몽골은 세계 원모(캐시미어) 공급의 40%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한국의 기술과 경험이 결합된다면 상호 이익이 되는 협력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자신했다. 오츠랄 부총리는 "몽골의 유목 기반 축산업에서 생산되는 친환경‧유기농 제품들은 한국 시장뿐만 아니라 세계 소비자들의 수요에도 부합하는 높은 경쟁력을 지니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의 첨단 기술 도입 효과에 대해서는 "한국의 첨단 기술과 혁신을 몽골 광업, 에너지, 농업 부문에 도입하는 것은 산업 구조 다양화, 고용 창출, 고부가가치 제조업 육성에 있어 매우 중요한 기회"라고 평가했다. 오츠랄 부총리는 "몽골의 풍부한 원자재 자원과 한국의 기술 및 혁신 경험이 결합되면 농업과 가공산업 제품의 한국 시장 진출, 합작공장 및 기술센터 설립 등 전략적 기회가 크다"고 말했다. 특히 농업 분야 협력에 대해서는 "한국의 온실 기술, 관개 시스템, 아그로 이노베이션 도입을 통해 새로운 농업기술 산업을 발전시킬 수 있다"며 "이러한 협력은 단순한 기술 이전에 그치지 않고, 인재 양성, 현지 기업 참여, 수출 기회 확대 등 다각적 성과를 창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몽골 정부의 투자환경 개선 의지도 강조했다. 오츠랄 부총리는 "몽골 정부는 외국인 투자자의 신뢰성을 높이고, 기업 친화적인 법‧제도 환경을 조성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며 "투자 환경 개선, 공정 경쟁 보장, 민간 부문의 수익성 강화, 국가의 과도한 시장 개입 축소가 핵심 방향"이라고 밝혔다. 오츠랄 부총리는 "2025년 가을 정기국회에 기업가 지원 법안 패키지를 상정할 예정"이라며 "경제자유기본법 제정을 통해 투자 및 비즈니스 법‧제도의 전면 개혁을 추진하고, 투자자의 권익을 보호하며 불필요한 규제를 완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법과 함께 상정된 100여 건 이상의 관련 법률 개정안이 통과되면, 지금까지 몽골에서 기업 활동과 투자에 제약이 되었던 규정들이 폐지되어, 보다 넓은 분야에서 사업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다"고 강조했다. 자원개발 전략에 대해서는 "정부의 국정 계획에는 정유공장, 구리 제련소, 석탄화학 단지, 코크스화학 단지, 금 제련소 등이 포함되어 있으며, 이들 프로젝트는 수출을 확대하고 수입 대체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오츠랄 부총리는 또 "몽골-프랑스 합작 우라늄 프로젝트 투자 협정이 체결되어 연간 2,500톤 규모의 우라늄 채굴을 목표로 한 준비 작업이 시작됐다"며 "이는 원자력 발전용 핵연료 공급원으로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강조했다. 오츠랄 부총리는 경제자유기본법의 효과에 대해 "기업인과 투자자의 기업 활동의 자유와 재산권을 보장하고, 국가가 기업을 지원‧협력하는 동시에 과도한 정부 개입을 줄이는 기본적인 법적 장치를 마련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오츠랄 부총리는 "법률로 금지된 경우를 제외하고는 모든 기업 활동이 자유롭게 보장되는 제도적 기반이 완전히 열리게 된다"며 "투자자와 기업인들은 훨씬 더 넓은 영역에서 투자할 수 있고, 자산과 재산의 불가침성을 법적으로 보장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포럼에서는 에르데네스 몽골과 한국 기관들 간 5건의 양해각서가 체결됐다.
2025-09-24 09:4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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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IDEA 2025'서 금상 2개 포함 총 47개 수상
[이코노믹데일리] 삼성전자는 국제 디자인 공모전 'IDEA(International Design Excellence Awards) 2025'에서 금상 2개, 은상 3개, 동상 3개, 입상 39개에 이름을 올리며 총 47개의 상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미국 산업디자이너 협회(IDSA)가 1980년부터 주관해온 IDEA는 디자인 혁신성과 사용자 경험, 사회 기여도를 심사해 △산업 제품 △소비자 기술 △디지털 인터랙션 △패키징 등 총 20개 부문에서 올해의 수상작을 발표했다. 올해는 인공지능(AI)을 접목한 차별화된 디자인, 사회적 가치를 담은 지속 가능한 선행 콘셉트 디자인 등 고객 중심의 라이프 스타일 디자인이 호평받으며 대규모 수상에 성공했다. 특히 '삼성 모바일 디자인 비주얼 아이덴티티 시스템'과 저시력자를 위한 '가전의 포용적 디자인 선행 콘셉트' 가 최고상인 금상을 수상했다. '삼성 모바일 디자인 비주얼 아이덴티티 시스템'은 갤럭시 모바일 제품의 다양한 폼팩터를 하나의 시각적 정체성으로 연결한 것이 특징이다. 각각의 제품이 가진 모바일 폼팩터의 특징을 고유의 규칙에 따라 직관적으로 표현해 본질적 가치에 집중한다는 디자인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저시력자를 위한 '가전의 포용적 디자인 선행 콘셉트'는 시각 장애인과 노인 뿐만 아니라 모든 사용자들이 가전제품을 더 쉽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인 디자인이다. 조작 버튼 형태와 색상 체계를 표준화한 것이 특징이며 빛, 소리, 볼록 엠보싱 등으로 시각·청각·촉각적 안내를 동시에 제공한다. 은상을 수상한 '갤럭시 탭 S10 시리즈'는 대화면에 최적화된 AI가 적용된 프리미엄 태블릿이다. 변화하는 미래 주거 환경에 맞춰 유연한 공간 구성이 가능한 모듈식 공간 디자인 선행 콘셉트 '삼성 스마트 모듈러 하우스'와 AI 기반으로 직관적인 3D 운영·에너지 최적화 솔루션을 제공하는 '빌딩 통합 관리 솔루션(b.IoT)'의 '디지털 트윈'도 은상을 수상했다. 동상은 총 3개 디자인이 수상했다. 분야별로 △AI 기능과 컬러, 고급 소재를 제공하는 '갤럭시 S24 FE' △AI TV의 무한한 가능성을 영상으로 표현한 '비전 AI 온스크린 스토리' △AI 홈과 스마트싱스 탑재로 편리하게 에너지를 관리할 수 있는 가정용 히트펌프 난방기기 'EHS 모노 시스템' 등이다. AI 제품, 선행 콘셉트, 전시 등 다양한 부문에서도 39개 디자인이 입상했다. 특히 AI 기술을 접목한 제품들이 주목을 받았다. 대표적으로 △AI와 폴더블 폼팩터를 결합한 '갤럭시 Z 폴드·플립6' △스마트 모니터 라인업 최초로 4K OLED 패널을 탑재한 AI 지원 '스마트 모니터 M9' △7형 'AI 홈' 터치스크린과 AI를 제공하는 상하 결합형 세탁기·건조기 '비스포크 AI 원바디' 등이 선정됐다. 제품 외 콘셉트 디자인과 전시 부문에서도 입상했다. 입상작으로 △소형 포터블 프로젝터의 지속가능한 패키지 디자인 '보자기' 선행 콘셉트 △'밀라노 디자인 위크 2024'에서 선보인 디자인 철학 전시 '공존의 미래' 등이 이름을 올렸다. 마우로 포르치니(Mauro Porcini) 삼성전자 DX부문 최고 디자인 책임자(CDO) 사장은 "기술과 인간적 공감에서 비롯된 혁신은 우리 모두의 삶을 더욱 풍성하게 한다"며 "기술의 한계를 극복하고 사람과 사람을 따뜻하게 이어주며 모두가 함께 더 밝은 미래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9-19 17: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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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전과 'IoT 기기'를 하나로…LG전자, IFA서 AI홈 솔루션 'LG 씽큐 온' 선봬
[이코노믹데일리] LG전자는 오는 5일(이하 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하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5'에 참가해 통합 AI(인공지능) 홈 솔루션 'LG 씽큐 온'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독일 베를린 국제 가전 전시회 IFA는 지난 1924년 첫 개최해 올해로 63회를 맞이한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다. 오는 9월 5일부터 9일까지 열리며 한국 기업들은 LG전자 외에도 대우, 쿠쿠 등이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제품은 생성형 AI를 탑재해 대화의 맥락을 이해하며 생활 패턴을 학습하고 예측해 자동으로 기기를 조작하는 AI 홈 허브다. LG 씽큐 온은 지난 해 9월 'IFA 2024'에서 첫 공개된 바 있다. 이번 제품은 일상적인 표현을 이해해 적절한 취침 루틴을 제안하고 실행하며 한 번에 여러 개의 복잡한 명령도 기억하고 실행한다. 여러 개의 기기를 한 번에 제어하거나 공간별 기기를 제어하는 것도 가능하다. 또한 LG전자는 이번 전시에서 올해에 출시할 'LG IoT 디바이스'들도 공개해 방문객들은 보다 구체화된 'AI홈'을 경험할 수 있다. IoT(사물인터넷) 디바이스는 인터넷과 연결된 제품들을 말하며 전용 애플리케이션이나 웹사이트를 통해 원격으로 조작이 가능하다. 이번 전시회에서 공개하는 LG IoT 디바이스는 스마트 도어락, 보이스 컨트롤러, 스마트 버튼, 스마트 플러그, 스마트 조명 스위치, 공기질 센서, 온습도 센서, 도어 센서, 모션·조도 센서 등 9종이다. 정기현 LG전자 HS(가전제품)플랫폼사업센터장 부사장은 "생성형 AI를 탑재한 'LG 씽큐 온'은 고객의 생활을 혁신적으로 바꿀 통합 AI홈 솔루션의 핵심"이라며 "가전과 IoT 기기를 하나로 연결·제어하며 고객과 함께 진화하는 AI홈 시대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9-01 14:4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