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석진건설부동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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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S산업, 전남 솔라시도에 세컨하우스 5000가구 조성
종합부동산개발기업 BS산업이 그룹 계열사인 한양, 금융사와 시공, 금융 조달 역량까지 더해진 ‘토탈 부동산 솔루션’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 ‘토탈 부동산 솔루션’을 통해 솔라시도에 5000가구 규모의 세컨하우스 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토탈 부동산 솔루션’이란 개발, 시공, 금융 역할을 한데 모은 것으로 BS산업이 사업개발을 위한 디벨로퍼 역할뿐만 아니라 내부에 별도 금융팀을 운영해 프로젝트파이낸싱(PF) 및 자금조달을 원활히 한다. 여기에 그룹 계열사인 한양의 시공능력을 더해 공사를 진행한다. 지난 7일 ‘토탈 부동산 솔루션’을 위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기존 영업기획팀과 개발팀을 토지사업팀과 솔루션제안 1,2팀으로 재편하고 외부 인재를 영입해 기능을 강화했다. 솔루션제안팀은 토탈 부동산 솔루션의 핵심부서로 신규 개발사업의 시행, 시공, 금융 업무를 아우르는 중추적 역할을 담당한다. 또 사업지원을 위한 상품개발, 설계, 마케팅 전담 부서를 신설해 자체적으로 상품개발까지 지원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 ‘토탈 부동산 솔루션’은 BS산업이 개발중인 솔라시도에도 처음 적용된다. 솔라시도는 전남 해남군 632만평에 조성 중인 친환경 미래도시로, 재생에너지를 만들고 사용하는 에너지 자립도시이자 자율주행, 데이터센터 등 디지털 인프라를 적용한 스마트도시다. BS산업은 ‘토탈 부동산 솔루션’으로 솔라시도에 5,000가구 규모의 세컨하우스 단지를 조성한다. 솔라시도CC(Country club)를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2000여 가구의 솔라시도 골프앤빌리지(SGV) 주택단지와 승마, 요트 등 다양한 레저시설을 즐길 수 있는 2200가구의 리조트 주택단지, 액티브시니어들을 위한 1000가구 규모의 헬스케어단지까지 만든다. 5도2촌(5일은 도시에서 2일은 전원에서)을 꿈꾸는 수요자들을 위한 명품 세컨하우스를 준비중이다. 2025년 공급예정으로 이달 중 국내 유수의 설계사무소들을 대상으로 설계공모를 진행할 예정이다. 최근 BS산업은 솔라시도 개발에 속도를 내기 위해 솔라시도 사업단을 신설했으며, 일부 토지를 공공 및 민간에 분양해 공동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지난해 솔라시도가 1가주 2주택 양도세 중과세 부과대상 지역에서 제외되면서 주택단지 조성 및 토지 분양에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BS산업은 세계 최장 방조제(33.9km) 새만금 중심부에 레저시설과 휴양시설을 조성하는 ‘새만금 신시야미 관광레저용지 개발사업’도 진행 중이다. 신개념 정주형 레저복합단지로 개발 중인 새만금 신시야미 개발사업을 통해 또 다른 세컨하우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다양한 레저시설과 함께 새만금을 주거·업무·상업·숙박 기능이 결합된 신개념 레저관광단지로 조성할 예정이다.
2024-06-10 09:4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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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100층 '국제업무지구'로 탈바꿈한다…도시개발구역 지정
서울 용산 철도 정비창 일대를 '100층 랜드마크'가 들어선 국제업무지구로 바꾸는 작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서울시는 전날 8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용산국제업무지구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을 수정해 의결했다고 6일 밝혔다. 시는 지난 2월 5일 용산 정비창에 100층 안팎의 랜드마크를 세운다는 개발 계획을 발표했다. 이 계획이 도시계획위원회에서 확정된 것으로, 본격적인 추진 발판이 마련된 셈이다. 시는 이 구역을 용도에 따라 △ 국제업무 △ 업무복합 △ 업무지원 등 3개 존(Zone)으로 구분했다. 국제업무존은 당초 계획으로는 3종 일반주거지역이었으나 전날 회의에서 중심상업지역으로 상향했다. 또 민간 기업이 창의적인 건축 디자인을 제안하면 도시 혁신 구역이나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 용적률을 최대 1천700%까지 적용하는 등 100층 내외의 건물이 들어설 수 있게 지원하기로 했다. 국제업무지구의 세부적인 구역은 총 20개다. 글로벌 기업이나 외국 자본의 수요에 맞는 전략을 수립하는 등 구역 규모는 유연하게 짤 계획이다. 시는 또 사업 시행으로 교통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사업지 주변과 외곽에 도로를 개선하고 대중교통 기능을 높이는 내용의 광역교통개선대책을 마련했다. 이 대책은 국토교통부 광역교통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아울러 교통영향 평가를 기반으로 이 구역의 교통 수요를 관리, 대중교통의 수송 분담률을 70%까지 높이기로 했다. 시는 전날 의결된 내용을 반영해 7월 중 용산국제업무지구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을 고시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실시계획 인가를 내고 착공하는 게 목표다. 시는 그동안 코레일, 서울주택도시공사와 협의해 개발 계획을 짰는데, 향후에도 이 협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이번 회의에서 서울 송파구 잠실동, 강남구 삼성·청담·대치동 일대에 적용되던 토지거래허가구역 규제를 푸는 안건과 서울역 인근인 중구 남대문로5가를 정비하는 안건도 논의됐으나 모두 보류됐다. 임창수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10년 이상 방치돼 온 용산정비창 부지 관련, 개발 불확실성이 제거됐다"면서 "사업이 더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같은 날 '5차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정비사업 등 수권분과위원회'를 열고 성북동 공공 재개발사업 정비계획을 결정했다. 성북구 성북동 179-68번지 일대를 총 2086세대(임대주택 418세대 포함)가 사는 주거단지로 재개발한다는 내용이다. 획일적으로 짓는 대신 1종·2종 일반 주거지역으로 나누고 저층 테라스하우스, 중저층·고층 아파트 등을 배치하기로 했다. 높이는 4층 이하부터 30층 이하까지 다양하며 정비구역 용적률 가중 평균은 204.87% 이하로 했다.
2024-06-07 16:4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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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분양 늘자 임의공급 무순위 청약 절반 육박…서울도 10차 이상 무순위
전국적으로 미분양 주택이 늘면서 임의공급 방식의 무순위 청약 비중도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도 분양가와 입지에 따른 청약시장 양극화가 이어지는 가운데 서울에서는 주요 단지에 수만명이 몰리거나, 물량을 털어내지 못해 10회 이상 무순위 청약을 하는 단지가 나오는 등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5일 KB경영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말부터 미분양 아파트가 증가하면서 임의공급 방식의 무순위 청약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3월 이후 최근 2년간 임의공급 방식 비중은 17%에 그쳤지만, 올해 1분기에는 46%까지 증가했다. 이른바 '줍줍'으로 불리는 아파트 무순위 청약은 입주자 모집 공고 후 잔여세대 발생 원인에 따라 △무순위 사후접수 △임의공급 △계약 취소 주택 재공급 등으로 실시된다. 무순위 사후접수는 최초 입주자 모집 공고 시 경쟁이 발생해 당첨자와 예비 입주자 선정했지만, 자격 미달이나 계약 포기 등으로 잔여세대 발생한 경우에 실시되고, 임의공급은 최초 및 무순위 입주자 모집 공고 시 경쟁이 발생하지 않아 미분양 된 경우에 진행된다. 지난해 말부터 미분양 아파트가 다시 증가하면서 미분양 단지에서 주로 진행하는 임의공급 방식의 무순위 청약이 늘어난 것이다. 실제 미분양 주택은 5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인다.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4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전국 미분양주택은 7만1997가구로 지난해 4월(7만1365가구) 이후 1년 만에 7만 가구를 넘어섰다. 집이 이미 다 지어졌는데도 새 주인을 찾지 못한 준공 후 미분양은 1만2968가구로 6.3% 증가했다. 지난해 8월부터 9개월 연속 증가세다. 부동산 시장 침체로 미분양 주택이 쌓이면서 청약시장에서도 분양가와 입지에 따른 양극화가 심화하고 있다. 무순위 청약시장도 시세 차익이 가능한 주요 단지에는 수 만명이 몰리지만, 가격과 입지에서 불리한 단지에서는 10회차가 넘는 무순위 청약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올해 2월 실시된 강남구 개포동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 3가구의 무순위 청약에는 101만3456명의 청약자가 몰리면서 역대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특히, 전용면적 59㎡ 1가구에 대한 무순위 청약에는 50만명이 넘는 청약자가 몰리면서 청약홈에 일시적인 접속 장애도 발생했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는 분양가격이 시세와 수억원에서 최대 10억원 이상 차이를 보이면서 수요자가 대거 몰렸다. 반면, 강서구 '화곡 더리브 스카이' 주상복합 아파트는 지난해 1월 첫 무순위 청약을 시작했지만, 미분양 물량을 털어내지 못해 이달 3일까지 16차례나 임의공급을 진행했다. 동작구 '상도 푸르지오 클라베뉴'도 지난달 28일까지 6차 임의공급을 했다. 이 단지는 전용 84㎡가 12~13억원대에 분양하면서 고분양가 논란이 불거졌고, 물량 해소에 실패하면서 'n차' 무순위 청약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무순위 청약의 경우 일반 청약과 달리 별다른 자격요건 없이 청약할 수 있어 분양가나 입지가 좋을 경우 수요가 집중되는 만큼 과열 방지와 청약시장 왜곡을 해소하기 위한 제도적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KB경영연구소 정종훈 책임연구원은 "무순위 청약은 일반 청약보다 완화된 자격 기준이 적용되면서 공급 세대수보다 과도하게 많은 청약자가 발생한다"며 "실수요자를 위해 거주 자격, 보유 주택 수 등 최소한의 자격 기준을 보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다회차 입주자 모집 공고를 하는 단지의 경우에는 자격 기준을 단계적으로 완화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2024-06-05 09:4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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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수도권 아파트 분양전망지수 하락…지방은 소폭 상승
이번 달 전국 아파트 분양전망지수가 지난달에 비해 소폭 오른 가운데 수도권 분양전망지수는 하락했다.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사업장 관리 대책과 미국 기준금리 인하 연기 가능성 등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은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6월 전국 아파트 분양전망지수는 전월 대비 0.1포인트 상승한 83.0으로 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 이 지수는 공급자 입장에서 분양을 앞뒀거나 분양 중인 단지의 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로, 100을 넘으면 시장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는 회원사가 더 많다는 것을 의미하며, 100 아래면 그와 반대 상황을 나타낸다. 권역별로 보면 수도권은 전월 대비 3.7포인트 하락한 86.9를 나타냈으며, 비수도권은 0.9포인트 오른 82.2를 기록했다. 수도권에서는 서울(97.7→94.7), 경기(90.2→89.2), 인천(83.9→76.7) 모두 지수가 하락했다. 4월 미분양 주택 물량이 전월 대비 59.6% 증가한 인천의 경우 하락 폭이 7.2포인트로 특히 컸다. 주산연은 "5월 정부가 발표한 PF 부실 사업장 관리 대책과 미국 기준금리 인하 연기 가능성에 따른 금리 상승 가능성 때문에 사업자들이 시장 위축을 전망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지방의 경우 지역별로 지수 변동 폭에 큰 차이를 보였다. 강원(78.6→92.3), 전북(81.3→92.9), 대전(69.6→81.0), 경북(84.2→93.3), 세종(88.2→94.4), 부산(81.8→84.6), 광주(66.7→68.2) 등은 지수가 전월 대비 상승했고, 충남(88.9→75.0), 제주(90.5→80.0), 대구(80.8→73.1), 경남(88.9→82.4), 울산(75.0→72.2), 전남(70.6→68.8), 충북(92.9→92.3)은 하락했다. 이번 달 분양가격 전망지수는 111.4로 전월 대비 2.9포인트 하락했지만, 여전히 기준치(100)를 상회하고 있어 아파트 분양가격이 계속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분양물량 전망지수는 전월 대비 4.3포인트 하락한 102.9로 집계됐다. 분양물량이 전달 대비 늘어나겠지만, 증가 폭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미분양물량 전망지수는 전월 대비 10.3포인트 상승한 110.3을 기록, 미분양 아파트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분양물량이 늘어난 상태에서 금리 상승 추세 전환에 따라 대출 부담이 커지고 중도금·잔금 대출 제한이 풀리지 않는 영향으로 보인다고 주산연은 분석했다.
2024-06-04 13:3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