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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믹데일리, '서비스 저널리즘' 시대 연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성상영 기자
2024-03-26 14:42:12

26일 '미디어데이' 열고 새 슬로건·비전 공개

권영설 편집국장 "사업 통해 뉴스 만들어야"

'풀뿌리 비즈니스' 기반 미디어로 전환 예고

26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이코노믹데일리 스프링 미디어데이에서 양규현 이코노믹데일리 대표 권영설 편집국장을 비롯한 주요 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남궁진웅 기자 timeidajunewscom
26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이코노믹데일리 스프링 미디어데이에서 양규현 이코노믹데일리 대표(왼쪽에서 세번째)를 비롯한 주요 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남궁진웅 기자, timeid@ajunews.com]
[이코노믹데일리] 아주뉴스그룹 이코노믹데일리가 '경제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웹 4.0 선도 미디어'로 새롭게 거듭난다. 기존 경제신문의 정형화된 콘텐츠에서 벗어나 한층 폭넓은 독자를 '고객'으로 끌어안는 전략으로 차별화한다는 계획이다.

이코노믹데일리는 26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외신기자클럽에서 '2024 Spring(봄) 이코노믹데일리 미디어데이'를 개최하고 이 같은 비전을 공개했다. 이날 행사에는 양규현 이코노믹데일리·아주일보 사장과 권영설 이코노믹데일리 편집국장을 비롯해 경제·산업계와 금융권, PR(홍보) 전문기업 등 각계에서 120여명이 참석했다.

양규현 사장은 "이코노믹데일리는 지난달 새로운 편집국장 부임 이후 콘텐츠를 강화하고 여러 관련 사업을 벌이는 등 성장 기반 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그동안 많은 도움을 주신 관계자 여러분을 모시고 새로운 계획을 보고 드리는 자리로 오늘 행사를 마련했다"고 행사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아주뉴스코퍼레이션은 이코노믹데일리의 새로운 도전 이 외에도 오는 4월 영문 뉴스 통신사 아주프레스를 런칭할 계획이고, 그동안 유튜브 채널로 운영되던 아주TV도 방송국 형태를 갖추고 보도국 체제를 꾸리는 등 새로운 혁신을 꾀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영설 편집국장은 이코노믹데일리의 차별화 지점으로 '캠페인 저널리즘'과 '서비스 저널리즘'을 제시했다. 권 국장은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에서 독자와 멀어진 언론의 한계를 지적하면서 일상에서 만날 수 있는 사람, 보고 들을 수 있는 이야기를 전달하는 뉴스 플랫폼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사업 계획 발표를 통해 권 국장은 "최근 연구를 보면 기사 1건을 보는 데 평균 26초가 걸리고 특히 인터넷 기사를 읽는 시간은 15초 이하"라며 "독자 내지는 고객이 있을까 의문이 들 정도로 기사를 안 읽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궁금해야 기사이고 흥미로워야 칼럼"이라며 "절망의 미디어가 아닌 희망의 미디어가 되고자 한다"고 전했다.
 
26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4 이코노믹데일리 스프링 미디어데이에서 권영설 이코노믹데일리 편집국장이 사업 소개를 하고 있다 사진남궁진웅 기자 timeidajunewscom
26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4 이코노믹데일리 스프링 미디어데이'에서 권영설 이코노믹데일리 편집국장이 사업 소개를 하고 있다. [사진=남궁진웅 기자, timeid@ajunews.com]
권 국장은 서비스 저널리즘의 대표적인 사례로 미국 뉴욕타임스를 들었다. 뉴욕타임스는 다수가 관심을 가질 만한 사업·서비스를 제공하고 여기서 나온 이야깃거리를 뉴스로 생산했다. 뉴욕 유명 레스토랑 셰프의 레시피를 공유하는 사이트를 만들고 방문자가 유입되면 이를 토대로 뉴스를 제공하는 식이다.

이와 관련해 권 국장은 "뉴욕타임스 독자가 800만명을 돌파한 것은 서비스 저널리즘 덕분"이라며 "뉴스를 통해 사업을 찾는 게 아닌 사업을 통해 뉴스를 만드는 역발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코노믹데일리는 캠페인 저널리즘과 서비스 저널리즘을 접목해 이전과 다른 콘텐츠를 생산할 계획이다. 한국인 누구나 주변에서 쉽게 접하거나 지나치는 소재를 통해 '풀뿌리 비즈니스'로 확장시키겠다는 전략이다.

기존 경제·기업 중심 섹션에 더해 △전국 1500개 이상 축제를 발굴·소개하는 '한국의 축제' △K-팝(POP) 등 한류의 사업화 가능성을 모색하는 'K-웨이브(Wave)' △동네에 속속 파고 든 문화·예술 모임을 조명하는 생활예술 △가까이서 만나는 이웃이지만 영향력 있는 인물을 만나보는 '파워피플' 등 4가지가 이달 말부터 본격적으로 선보인다.

권 국장은 "웹 4.0이란 키워드에 맞게 인공지능(AI)과 멀티버스(가상세계) 등 콘텐츠를 구성하고 전달하는 다양한 방법을 구상 중"이라며 "사회적 가치에 집중하고 새로운 뉴스 전달 방식을 고민하는 미디어가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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