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역직구' 손 뻗는 中 알리…韓서 '일석이조' 효과 노린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아령 기자
2024-03-13 16:53:37
레이 장 알리익스프레스 코리아 대표이사 사진알리익스프레스
레이 장 알리익스프레스 코리아 대표이사 [사진=알리익스프레스]

[이코노믹데일리] 중국 이커머스 업체 알리익스프레스가 ‘역직구’ 사업에 뛰어들며 두 마리 토끼 사냥에 나선다. 우수한 상품·브랜드를 가진 국내 중소 판매사를 자사 플랫폼으로 끌어들여 글로벌 오픈마켓을 강화하겠단 것이다. 명목은 해외 판매 지원이지만 국내 사업 확장을 위한 전략으로 분석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알리익스프레스 한국지사는 ‘글로벌 오픈마켓’ 사업을 위한 채용 공고를 진행 중이다.
 
글로벌 오픈마켓은 일종의 역직구 플랫폼이다. 한국의 중소상공인 또는 업체가 해외에서 물건을 팔 수 있도록 중개하는 것이다.
 
알리익스프레스는 더 많은 판매사를 유치하고자 한국 상품 전문관인 ‘케이베뉴’(K-베뉴)처럼 입점·판매수수료를 한시적으로 면제하는 등 다양한 혜택을 주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알리익스프레스가 우수한 상품·브랜드를 가진 국내 중소 판매사를 자사 플랫폼으로 끌어들이기 위한 시도로 보고 있다. 글로벌 오픈마켓 셀러 모집과 케이베뉴 상품군 확대의 일석이조 효과를 거둘 수 있어서다.
 
현재 케이베뉴에는 식품업계 1위인 CJ제일제당과 LG생활건강, 아모레퍼시픽, 애경산업, 코카콜라음료, 롯데칠성음료, 농심(도매 대리점), 한국피앤지, 참존, 피죤 등이 입점해있다. 다만 쿠팡이나 G마켓, 11번가, 티몬 등 다른 주요 국내 이커머스에 비해 상품 종류가 크게 뒤처지는 상태다.
 
K-셀러를 확보하기 위한 움직임은 올초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알리익스프레스는 지난 2월 판매자 수수료 면제 등 파격 조건을 내세웠다. 통상 판매자가 플랫폼에 내는 수수료는 10~15% 수준인데 알리는 이 금액을 당분간 받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레이 장 알리익스프레스 한국 대표는 “이번 기회를 통해 더 많은 한국 파트너와 협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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