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이재근 KB국민은행장, 정상혁 신한은행장, 이승열 하나은행장, 이원덕 우리은행장, 이석용 NH농협은행장, 김성태 IBK기업은행장 [사진=각 은행]
[이코노믹데일리] 주요 은행장 상당수가 새 얼굴로 채워지면서 차기 그룹 회장으로 오를 첫 시험대에 올랐다. 정부 고위직 출신 일부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은행장을 거쳐 회장 자리에 오르는 관례상, 신임 은행장들이 받아 들 최초 1분기 성적표에 이목이 쏠린다.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과 국책은행인 IBK기업은행 등 6곳을 통틀어 올해 수장에 오른 인물은 정상혁 신한은행장(2월~), 이승열 하나은행장, 이석용 농협은행장, 김성태 기업은행장(이상 1월~) 등 4명이다. 특히 신한 정 행장은 15일 취임과 동시에 현장 직원들과 소통 강화를 약속했다.
행장직이 주목받는 것은 본인이 소속된 은행이 상위 조직인 각 그룹의 최대 이익을 얻는 핵심 계열사이면서 은행 최고경영자(CEO)로서 차기 회장에 등극할 필수 코스로 꼽히기 때문이다. 금융그룹별 회장 인선 시기마다 유력한 후보로 현직 은행장이 거론되는 이유다.
그룹 최고 의사결정기구로서 이사회 내 회장·후보추천위원회가 차기 회장 잠정후보군(롱리스트)에 현직 은행장을 상시 포함하고, 별도의 CEO 육성 프로그램도 가동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처럼 회장 직무대리 역할을 수행할 만큼 은행장 자리는 막중한데, 신한 정 행장의 경우 다음 달 취임 예정인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내정자와 앞서 신한은행에서 맞췄던 '행장-부행장' 간 호흡 단계를 '회장-은행장'으로 격상했다.
하나 이 행장 역시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과 핫라인을 구축하며 차기 회장 대열에 합류했다. 농협 이 행장은 같은 시기 취임한 이석준 농협금융그룹 회장과 처음 발을 맞추고 있고, 중소기업 금융 지원을 대표하는 기업은행 김 행장도 관(官) 출신이 아닌 내부 발탁이란 점에 관심이 집중된다.
이들 4명 행장은 내부 규정에 따라 최소 2년 임기를 보낼 예정이다. 이에 비해 올해 2년 차 임기를 맞는 이재근 국민은행장은 차기 회장에 근접했다는 평이 나오는데, 오는 11월 임기를 종료하는 윤종규 현 KB금융그룹 회장 뒤를 이을 물망에 오르면서다.
윤 회장이 2014년부터 3연임해 KB금융을 이끌고 있지만, 최근 윤석열 대통령이 금융그룹 지배구조 문제를 직접 언급한 것과 더불어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이 줄지어 용퇴하면서 윤 회장 추가 연임 가능성은 작다는 것이 업계 중론이다.
이에 더해 역대급 순이익을 올린 은행의 이자 이익을 겨냥한 '돈 잔치' 비판론이 거세게 일자 은행장 행보에 관심은 더욱 높아지는 분위기다. 윤 대통령이 이례적으로 막대한 은행 이익을 가리켜 사회적 위화감 해결을 주문한 것이 곧 금융그룹 회장과 은행장의 특명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대통령이 직접 지목해 수차례 언급한 사례가 없었던 만큼 은행이 마치 '공공의 적'이 된 모습에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서도 "대표적인 통제 산업이라는 특수성을 고려할 때 당국 압박 수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은행별 당국과 비공식 접촉을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과 국책은행인 IBK기업은행 등 6곳을 통틀어 올해 수장에 오른 인물은 정상혁 신한은행장(2월~), 이승열 하나은행장, 이석용 농협은행장, 김성태 기업은행장(이상 1월~) 등 4명이다. 특히 신한 정 행장은 15일 취임과 동시에 현장 직원들과 소통 강화를 약속했다.
행장직이 주목받는 것은 본인이 소속된 은행이 상위 조직인 각 그룹의 최대 이익을 얻는 핵심 계열사이면서 은행 최고경영자(CEO)로서 차기 회장에 등극할 필수 코스로 꼽히기 때문이다. 금융그룹별 회장 인선 시기마다 유력한 후보로 현직 은행장이 거론되는 이유다.
그룹 최고 의사결정기구로서 이사회 내 회장·후보추천위원회가 차기 회장 잠정후보군(롱리스트)에 현직 은행장을 상시 포함하고, 별도의 CEO 육성 프로그램도 가동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처럼 회장 직무대리 역할을 수행할 만큼 은행장 자리는 막중한데, 신한 정 행장의 경우 다음 달 취임 예정인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내정자와 앞서 신한은행에서 맞췄던 '행장-부행장' 간 호흡 단계를 '회장-은행장'으로 격상했다.
하나 이 행장 역시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과 핫라인을 구축하며 차기 회장 대열에 합류했다. 농협 이 행장은 같은 시기 취임한 이석준 농협금융그룹 회장과 처음 발을 맞추고 있고, 중소기업 금융 지원을 대표하는 기업은행 김 행장도 관(官) 출신이 아닌 내부 발탁이란 점에 관심이 집중된다.
이들 4명 행장은 내부 규정에 따라 최소 2년 임기를 보낼 예정이다. 이에 비해 올해 2년 차 임기를 맞는 이재근 국민은행장은 차기 회장에 근접했다는 평이 나오는데, 오는 11월 임기를 종료하는 윤종규 현 KB금융그룹 회장 뒤를 이을 물망에 오르면서다.
윤 회장이 2014년부터 3연임해 KB금융을 이끌고 있지만, 최근 윤석열 대통령이 금융그룹 지배구조 문제를 직접 언급한 것과 더불어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이 줄지어 용퇴하면서 윤 회장 추가 연임 가능성은 작다는 것이 업계 중론이다.
이에 더해 역대급 순이익을 올린 은행의 이자 이익을 겨냥한 '돈 잔치' 비판론이 거세게 일자 은행장 행보에 관심은 더욱 높아지는 분위기다. 윤 대통령이 이례적으로 막대한 은행 이익을 가리켜 사회적 위화감 해결을 주문한 것이 곧 금융그룹 회장과 은행장의 특명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대통령이 직접 지목해 수차례 언급한 사례가 없었던 만큼 은행이 마치 '공공의 적'이 된 모습에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서도 "대표적인 통제 산업이라는 특수성을 고려할 때 당국 압박 수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은행별 당국과 비공식 접촉을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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