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우리은행 이어 농협은행도 신용등급↑…자금조달 절감 기대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신병근 기자
2021-08-02 16:27:33

피치, 두 은행 장기 신용등급 'A-'→'A' 상향

자료사진. [사진=픽사베이 제공]

올 상반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시중은행들이 국제 신용평가사로부터 잇따라 상향된 신용등급을 받았다. 국제신용평가기관 피치(Fitch)는 지난달 우리은행에 이어 이달 들어 NH농협은행 장기 신용등급을 종전 'A-'에서 'A'로 상향 조정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피치는 농협은행이 작년 말 기준 은행 전체 대출액의 12%, 예금액의 14%를 각각 차지하는 등 국내 대형 시중은행 중 중요한 위치에 있어 위기 시 정부의 지원을 받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점을 신용당급 상승에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농협은행은 또 신용등급이 'AA-'인 대한민국에서 '금융체계상 중요한 은행·은행지주회사(D-SIB·Domestic Systemically Important Banks)'로 지정된 은행들에 대한 피치 자체의 평가 기준이 적용된 것으로 분석된다.

농협은행의 단기 신용등급 역시 종전 'F1'에서 'F1+'로 올랐다. 앞서 피치는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의 장기 신용등급에 대해서도 각각 'A-'에서 'A'로 상향 조정했다.

특히 우리은행에 대해서는 2005년부터 16년간 'A-'로 유지됐던 신용등급을 처음으로 'A'로 올렸는데, 은행 측은 경영관리와 리스크 관리 능력을 비롯 자산건전성·수익성 개선 등이 신용등급 개선에 주요 요소라고 해석했다.

이와 함께 우리은행 독자적 신용등급(SACP)도 'bbb+'에서'a-'로 한 단계 상향 조정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신용등급 상향으로 해외시장에서의 영업환경이 개선됨은 물론, 자금조달 비용 또한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6월 신용평가사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도 우리은행 장기신용등급을 'A'에서 'A+'로, 자체 신용등급을 'bbb+'에서 'a-'로 한 단계씩 상향 조정했다.



0개의 댓글
0 / 300
댓글 더보기
우리은행
한화
KB금융그룹
한국유나이티드
SK하이닉스
DB손해보험
종근당
KB국민은행
신한금융지주
KB증권
신한은행
e편한세상
대한통운
LX
롯데캐슬
여신금융협회
미래에셋
NH투자증
신한금융
하나금융그룹
DB
다음
이전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