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일 대비 135.26p(2.73%) 상승한 5084.85로 장을 마감했다. 장 마감 기준으로 지난 23일 기록한 최고가(4990.07)를 뛰어넘고 사상 첫 5000p 돌파를 달성했다. 이날 코스피는 장중 최고가로 마감했다. 장중 기준으로도 전날 기록한 5023.76을 뛰어넘었다.
코스피가 장중 5000선을 돌파한 건 지난 22일로 '3전 4기' 만에 종가 기준 5000선 안착에 성공한 것이다. 특히 지난해 4개월 만에 '삼천피'에서 '사천피'로 점프했던 코스피 지수는 4000p를 찍은 지 3개월 만에 5000p까지 돌파했다.
수급 환경도 우호적이다. 이날 기관은 2326억원, 외국인은 8505억원 쌍끌이 매수세를 보이면서 지수를 끌어올렸다. 개인은 1조193억원 순매도했다.
이날 오전 하락세를 보이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오후 들어 상승 폭을 키운 건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 폭이 시장의 예상치를 크게 웃돌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다. 글로벌 투자은행(IB) 씨티그룹은 SK하이닉스 목표가를 140만원으로 상향하면서 "올해 디램과 낸드 평균 판매 가격이 각각 전년 대비 120%와 90%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SK하이닉스 8.7%↑ △SK스퀘어 7.26%↑ △삼성전자 4.87%↑ △삼성전자우 2.61%↑ △두산에너빌리티 1.96%↑ 등은 상승했다. △HD현대중공업 2.81%↓ △한화에어로스페이스 2.54%↓ △LG에너지솔루션 1.8%↓ △삼성바이오로직스 0.94%↓ △현대차 0.81%↓ 등은 하락했다.
이날 장 초반 트럼프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한국산 자동차와 목재, 의약품 등에 대한 관세를 기존 15%에서 25%로 인상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관련 종목이 일제히 약세를 기록했다. 그러나 트럼프발 관세 악재에도 시장이 트럼프의 'TACO'(Trump Always Chickens Out·트럼프는 언제나 꽁무니를 뺀다) 사례를 학습한 결과 영향이 미미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반복되는 관세 위협에 학습된 시장은 TACO 트레이드로 반영하며 상승 전환했다"며 "트럼프가 언급한 자동차와 제약·바이오 업종은 초반 낙폭을 축소했고 미국 공급망 의존도가 높은 전력기기와 반도체 업종은 오히려 상승탄력을 받았다"고 말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18.18p(1.71%) 상승한 1082.59로 장을 마감했다. 장 마감 기준으로 2000년 9월 6일(1074.10) 최고치를 넘어서 2000년 9월 1일(1089.40) 이후 최고가를 경신했다.
기관은 1조6518억원 순매수했다. 전날 기록한 사상 최대 순매수세(2조6217억원) 다음으로 높은 수준이다. 외국인은 1154억원, 개인은 1조4598억원 각각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삼천당제약 6.39%↑ △에코프로 6.3%↑ △HLB 5.07%↑ △코오롱티슈진 4.69%↑ △리가켐바이오 3.93%↑ △펩트론 2.5%↑ △에코프로비엠 2.15%↑ △에이비엘바이오 1.04%↑ △알테오젠 0.49%↑ 등은 상승했다. 레인보우로보틱스(-4.27%)는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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