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신화통신) 미국 중앙정보국(CIA)이 최근 베네수엘라 연안의 한 항만시설에 드론 공격을 가했다.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이는 미국이 베네수엘라 내부 목표물을 공격한 첫 사례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한 현지 매체는 29일 소식통을 인용해 이번에 공격한 목표물이 베네수엘라 연안의 외딴 부두라고 전했다. 미국 정부는 해당 부두가 마약 저장 및 운송에 사용되었으며 공격 당시 시설 내에 아무도 없었다고 판단했다. 미국 특수작전부대가 이번 작전에 정보를 제공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날 미국 현지 여러 매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6일 뉴욕 WABC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이 얼마 전 베네수엘라의 '대규모 시설'을 공격했다고 언급한 말을 보도했다. 그는 미군이 이틀 전 "대형 공장 또는 대형 시설을 파괴했으며 그곳에서 배가 출발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9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만나기 전 언론에 이 소식을 확인하며 '마약이 적재된 부두'에서 "대폭발이 일어났다"며 "이제 그곳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두 차례 연설에서 공격 시설의 정확한 위치나 미군과 CIA 중 어느 쪽이 작전을 수행했는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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