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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통신

[경제+] 또 하나의 화물운송 루트...中 내륙수로, 5G·AI 기술 만나 운송 효율 'UP'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高天,张昕怡,郭绪雷
2025-12-21 14:51:17
지난해 4월 24일 산둥(山東)성 지닝(濟寧)항항(港航) 량산(梁山)항에서 수로를 따라 운항하는 선박을 드론으로 내려다봤다. (사진/신화통신)

(중국 지난=신화통신) 중국 대운하를 지나는 각지의 내륙 수로 항구가 스마트화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5G 네트워크, 스마트화 시스템 등 현대 기술을 통해 데이터의 실시간 전송 및 분석이 가능해지면서 화물 운송 단계와 운송 시간을 크게 단축하고 수로를 통한 운송 효율을 높였다는 분석이다.

초겨울 들어 징항(京杭·베이징~항저우)대운하의 산둥(山東)성 지닝(濟寧)구간에 각종 화물선이 오가며 분주한 장면을 연출하고 있다.

석탄을 담은 62TEU의 컨테이너를 실은 지닝항항(港航) 6006 화물선의 후위쑹(胡玉松) 선장은 휴대전화로 최신 항로의 수심과 수문 대기 상황을 확인한다. "예전엔 배를 몰 때 하늘을 살피거나 마을 사람들에게 물어봐야 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달라요. 손가락만 움직이면 모든 정보를 찾을 수 있습니다." 후 선장의 말이다.

중국의 대운하를 따라 이어진 다수의 항구가 스마트 항만 시스템을 개발해 내륙 수로를 이용한 운송 효율을 끌어올리고 있다. 미니앱을 열면 실시간으로 업그레이드된 항로 정보와 항구 현황을 찾아볼 수 있고, 플랫폼을 통해 수문 통과에 필요한 전자 신청이 가능하다.

지난 9월 쑤베이(蘇北)운하의 스마트화 혁신 실험 성과가 발표됐다.

"배에서 내릴 필요 없이 휴대전화로 신청만 하면 수문을 통과할 수 있습니다. 고속도로의 전자요금징수시스템(ETC·한국의 하이패스)과 비슷합니다. 정말 편리합니다." 쑤베이운하를 자주 운항하는 선원인 쑨옌겅(孫延庚)은 예전엔 하루에 수문 하나밖에 통과하지 못했지만 이제는 24시간 안에 5~6개의 수문을 통과할 수 있다면서 운송 효율이 크게 향상됐다고 말했다.

소개에 따르면 쑤베이운하의 스마트화 혁신 실험 성과가 정식으로 활용되면 전 노선의 스마트 감지·경보 시스템이 구현되고 위험 요소 식별 정확도가 기존 인력 순찰과 대비해 60% 향상되며 긴급 대응 시간은 약 30% 단축될 것으로 예측됐다. 화물 운송량도 확대돼 전 구간에 위치한 10개 수문이 전면 가동될 경우 연간 물동량이 1억t(톤)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8월 3일 지닝항항 룽궁(龍拱)항에서 컨테이너를 선적하는 화물선을 드론에 담았다. (사진/신화통신)

지닝의 룽궁(龍拱)항 부두에선 화물선이 다가오면 디지털 원거리 제어의 자율주행 운반차량이 크레인의 하역 작업을 지원할 준비를 하고 있다.

'인공지능(AI)+로봇의 시각 식별 위치 설정'과 시스템 간 협업을 통해 자율주행 운반차량은 크레인 작업에 맞춰 전 과정 자동화 작업이 가능한 것으로 전해졌다. 덕분에 크레인 작업 효율이 기존보다 80% 향상돼 화물 운송이 한층 더 원활해졌다는 룽궁항 관계자의 설명이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최근 수년간 중국 내륙 수로의 화물 운송량, 항구의 컨테이너 물동량, 선박의 평균 적재량 등 핵심 지표가 배로 증가하는 등 내륙 수로 항운 발전에서 현저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기준 중국 국내의 3급 이상 항로 거리는 1만6천㎞에 달했다. 지난 2012년보다 62% 증가한 수치다.

왕야린(王亞林) 지닝항항 룽궁항회사 회장은 지난해 해당 항구의 컨테이너 물동량이 이미 23만TEU에 달한 데 이어 올해는 37만TEU를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면서 향구는 18개의 2천t급 스마트 정박지 및 부대 철로 전용선과 린강(臨港)산업단지를 기획하고 있다면서 완공 후 연간 컨테이너 물동량이 80만TEU에 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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