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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사회] 날로 촘촘해지는 크로스보더 교통, 中 동북 지역 빙설 경제 견인 역할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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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통신

[기획∙사회] 날로 촘촘해지는 크로스보더 교통, 中 동북 지역 빙설 경제 견인 역할 '톡톡'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金津秀,张楠
2025-12-19 20:51:49

(중국 창춘=신화통신) 빙설 시즌을 맞아 중국 동북 지역의 크로스보더 관광이 날로 열기를 더해가고 있다.

지린(吉林)성 훈춘(琿春) 도로 통상구 입경 통로. 한 러시아 관광객은 "입경부터 짐을 찾기까지 고작 몇 분밖에 걸리지 않았다"며 "이어 고속철도를 타고 창바이산(長白山)으로 스키를 타러 간다"고 말했다. 크로스보더 통로가 업그레이드되고 통관 편리화 조치가 시행되면서 중국 국내외 관광객이 빙설 스포츠를 공유할 수 있게 됐다.

크로스보더 교통의 '빠른 속도감'은 국경을 넘는 빙설 관광을 보다 편리하게 만들고 있다. 이와 함께 훈춘 통상구뿐만 아니라 동북 지역의 크로스보더 교통망도 다방면에서 힘을 발휘하고 있다. 중국 3개 변경 도로 중 하나인 G331 지린 구간은 지난 9월 전면 개통돼 야루장(鴨綠江)∙투먼장(圖們江)을 따라 3A급 이상 관광지 45곳을 잇고 있어 크로스보더 관광과 무역의 황금 육로 통로가 됐다.

지난 3일 지린(吉林)성 창춘(長春)시 톈딩산(天定山) 스키장에서 스키를 즐기고 있는 학생과 학부모들의 모습을 드론으로 담았다. (사진/신화통신)

같은 시기 개통된 선바이(沈白∙선양~바이허)고속철도는 랴오닝(遼寧)성 선양(瀋陽)~창바이산 간의 이동 시간을 2시간 이내로 단축했다. 중국 국가철로그룹 선양국그룹에 따르면 선바이 고속철도는 개통 후 두 달간 110만 명(연인원)이 넘는 승객을 운송했다. 베이징 관광객들은 금요일 퇴근 후 고속철도를 이용하면 통화(通化), 창바이산 등 스키 리조트 지역에 바로 도착할 수 있다.

하늘길 역시 분주하다. 지린성 내 공항에서 한국으로 직항하는 항공편은 하루 7편 이상으로 탑승률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창춘~블라디보스토크 노선의 상시 운항으로 동북아 관광객이 '비행기를 타고 중국 동북 지역으로 스키를 타러 오는 것'이 현실이 됐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훈춘 통상구의 크로스보더 관광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4.8% 늘었다.

지난달 15일 지린성 지린시에 위치한 중뤼(中旅) 쑹화후(松花湖)리조트에서 스키를 타는 스키 애호가. (사진/신화통신)

쑹화후(松花湖)스키장에서 일행과 스키 체험을 마친 한국인 유학생 박은하 씨는 "세계 최고 수준 스키장에 뒤지지 않는 설질에 교통도 편리하고 동북 지역의 민속 문화까지 체험할 수 있어 충분히 다시 방문할 만하다"고 말했다.

빙설 트랙에서 무역 통로, 작은 민속 정원에서 크로스보더 상점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빙설 축제의 이면에서 한랭 지역 경제와 크로스보더 협력의 깊은 융합이 자리하고 있다는 평가다. 관광 열기가 소비 업그레이드를 견인함에 따라 옌볜(延邊) 지역 조선족 민속촌은 '빙설+민속' 패키지를 선보이며 중국 국내외 관광객의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15일 지린성 지린시 소재 중뤼(中旅) 쑹화후(松花湖)리조트에서 열린 '2025년 전국 알파인 스키 선수권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 (사진/신화통신)

무역 교류 역시 활기를 띠고 있다. 효율적인 크로스보더 교통망을 바탕으로 동북 지역에서 생산된 스키 보호 장비, 방한용품이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를 통해 러시아∙한국 등지로 판매되고 있으며 '3일 배송'도 가능해졌다. 지린성은 빙설 장비 산업단지 조성에 힘쓰며 경기장 장비, 개인용 빙설 장비 및 애프터마켓 서비스를 중점 발전시켜 산업 연동의 산업사슬을 점차 완비해 나가고 있다.

장하이펑(張海峰) 지린성 발전개혁위원회 교통운수처 처장은 향후 변경 교통 인프라 시설의 업그레이드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크로스보더 통관 서비스와 교통 연계를 최적화해 크로스보더 교통과 한랭 지역 산업의 심도 있는 융합을 촉진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빙설 시즌이 다가옴에 따라 풍경과 우정을 잇는 이 통로가 동북아 지역 협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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