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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통신

[경제+] 석탄 대신 전기로...겨울철 따뜻한 온기 더하는 中 닝샤 '청정 난방'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许晋豫
2025-12-19 11:07:05

(중국 인촨=신화통신) 닝샤(寧夏)회족자치구 인촨(銀川)시 융닝(永寧)현 민닝(閩寧)진 주민 양즈허(楊志和)의 낡은 집 지붕에는 태양광 발전 패널이 설치돼 있고 올해 새로 지은 주택에는 공기열 에너지 난방 설비가 갖춰졌다. 청정 난방이 도입되면서 평범한 농가의 겨울은 한층 더 포근해졌다.

현재 민닝진에서는 약 1만1천 가구가 석탄 대신 전기를 연료로 하는 청정 난방을 이용하고 있다. 지난 3월 민닝 녹색 전력 마을이 공식 가동되면서 양즈허를 비롯한 수많은 가정이 녹색 전력 난방을 실현했다.

스테이트 그리드(STATE GRID·國家電網) 융닝현 전력공급회사에 따르면 민닝 녹색 전력 마을은 발전원·전력망·부하·저장 제어 시스템을 기반으로 운영된다. 태양광 발전이 집중되는 낮 시간대에는 신형 에너지저장장치(ESS)가 잉여 전력을 저장하고 밤에는 풍력 발전과 저장된 에너지가 유기적으로 연계돼 24시간 녹색 전력을 공급한다. 연간 녹색 전력 공급량은 5억5천만㎾h(킬로와트시)를 상회하며 이를 통해 18만8천300t(톤)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감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닝샤(寧夏)회족자치구 인촨(銀川)시 융닝(永寧)현 민닝(閩寧)진 주민 양즈허(楊志和)의 가정집에 설치된 공기열 에너지 난방 설비. (사진/신화통신)

민닝 녹색 전력 마을은 닝샤의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빠른 발전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다. 닝샤 발전개혁위원회에 따르면 최근 수년간 닝샤는 신형 에너지 체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11월 중순 기준 신에너지 설비용량 비중은 63%, 신형 ESS 계통연계 용량은 600만㎾(킬로와트)를 넘어섰다. 이에 따라 신에너지는 닝샤 최대 전력원으로 자리 잡았다.

 닝샤 인촨시 민닝진의 공유형 에너지저장소. (취재원 제공)

청정에너지 산업은 닝샤가 중점 육성하는 6대 산업 클러스터 가운데 하나로 전 지역의 현대 화공 산업과 디지털 정보 등 특색 우위 산업 발전에 새로운 동력을 불어넣고 있다. 11월 중순 기준, 닝샤 녹색 전력 산업단지 1기 506만㎾급 신에너지 프로젝트가 완공돼 계통연계형 발전을 시작했다. 해당 산업단지는 녹색 전력 비중을 높여 산업의 탄소 배출을 줄이고 기업의 전력 사용 비용 절감에도 기여하고 있다.

닝샤 중웨이(中衛)시는 전국 10대 데이터센터 클러스터 중 하나로 녹색 전력 산업단지가 공급하는 안정적이고 저렴한 녹색 전력이 현지 데이터센터의 경쟁력을 효과적으로 끌어올리고 있다.

아울러 닝샤의 청정에너지는 지역 주민들에게도 실질적인 혜택을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된다. 내년 1월 1일부터 닝샤 주민의 청정 난방 전력 경부하 시간대는 기존 10시간에서 16시간으로 확대되고 해당 시간대 전기요금은 kWh당 0.2486위안(약 52원)으로 최대부하 시간대의 절반 수준으로 절감될 예정이다.

양즈허는 "올해 새로 설치한 공기열 에너지 난방 설비 덕분에 난방이 한층 더 깨끗해졌다"며 "내년에는 전기요금 부담도 더 줄어들어 난방이 한층 실속 있고 편리해질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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