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中 광저우 바이윈 공항 여객 처리량 첫 8천만 명 돌파...역대 최고치

(중국 광저우=신화통신) 광저우(廣州) 바이윈(白雲) 공항의 연간 여객 처리량이 17일 기준, 최초로 8천만 명(연인원)을 돌파해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 이 중 국제 여객은 1천660만 명을 상회했다.

지난 10월 30일 바이윈 공항은 T3 터미널과 제5활주로가 운영을 시작하면서 중국 민간항공 사상 최초로 5개의 상용 활주로를 갖춘 공항이 됐다. 공항의 물리적 수용 능력이 크게 향상됐을 뿐만 아니라 운영 효율도 최적화돼 늘어나는 승객 수요에 대응할 토대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바이윈 공항의 여객 처리량은 지난 2019년 첫 7천만 명을 돌파한 데 이어 2024년에는 항공 시장 회복세에 힘입어 7천600만 명으로 증가세를 이어갔다.

이와 더불어 바이윈 공항은 국내선뿐만 아니라 주요 국제 취항 노선을 중점적으로 확대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바이윈 공항은 올 들어 국제 여객 노선 약 40개를 신설·재개·증편했으며 현재까지 취항한 해외 국가(지역) 수는 100개를 넘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