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신화통신) 높은 수준의 하이난(海南) 자유무역항 건설을 위해 중국인민은행(중앙은행)이 팔을 걷어붙였다.
17일 인민은행에 따르면 은행은 하이난 자유무역항에 걸맞은 금융 정책과 제도 체계를 지속적으로 보완함으로써 자유무역항 건설이 형태를 갖추고 구체화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아울러 봉관(封關∙특수 관세 지역으로 완전 분리) 운영을 위한 금융 준비 업무는 이미 완료된 것으로 전해졌다.

하이난 자유무역항의 크로스보더 자금이 높은 수준으로 자유롭고 편리하게 유동될 수 있도록 인민은행은 중국 국가외환관리국과 지난해 5월 하이난 자유무역항 다기능 자유무역(EF) 계좌를 내놓았다. 위안화와 해외 통화를 하나의 계좌 체계에 통합시킨 것이다.
인민은행은 EF계좌 출시 이후 시범 시행 기업이 꾸준히 증가하고 업무량이 지속적으로 늘었다고 소개했다. 10월 말 기준 하이난의 11개 은행에서 총 658개의 EF계좌가 개설됐다. 위안화로 환산한 업무량은 2천689억 위안(약 55조9천312억원)에 달했다. 계좌 개설 주체의 자금 이체 대상은 세계 80개 국가(지역)에 달했다.
이와 더불어 인민은행은 하이난에서 크로스보더 자산관리 시법 업무 시행, 크로스보더 무역 투자의 고수준 개방 시범 시행 심화 추진 등 금융 혁신 정책 시범 시행을 추진하고 있다. 정책 시행 이후 하이난에서 이뤄진 크로스보더 무역 편리화 시범 업무 규모는 430억5천만 달러, 크로스보더 융자 편리화 시범 업무 규모는 28억 달러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하이난 자유무역항의 금융서비스 역시 꾸준히 최적화되고 있다. 디지털 위안화가 하이난 전역에서 시범 추진되면서 대외 결제 편리화 수준이 현저히 향상됐다. 올 1~11월 하이난성의 '해외 카드 연동 결제' '해외 월렛의 중국 내 사용' 등 모바일 결제 상품 거래량과 금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97.4%, 100.11% 급증했다.










































![[속보] 금투협 제7대 회장, 황성엽 신영증권 전 사장 당선](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5/12/18/20251218150028566929_388_136.png)





댓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