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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통신

[경제] 獨 자동차 전문가 "자동차 산업의 미래, 중국과의 협력에 달렸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单玮怡,周牧
2025-12-18 10:28:10

(독일 프랑크푸르트=신화통신) 독일 보훔 자동차연구소가 15일(현지시간) '2026년 글로벌 승용차 시장 전망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중국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 자동차 산업의 미래는 중국과의 협력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7월 1일 안후이(安徽)성 허페이(合肥)시 신차오(新橋) 스마트 전기차 산업단지 내 웨이라이(蔚來·NIO) 제2공장의 신에너지차 생산라인. (사진/신화통신)

페르디난트 두덴회퍼 보훔 자동차연구소 소장은 중국 시장과 완비된 공급사슬이 만들어내는 규모의 경제 효과가 갈수록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동력 배터리, 신에너지차, 자율주행 기술 등 첨단 분야에서 빠른 발전과 혁신을 이뤄내며 글로벌 자동차 산업의 전동화·지능화 전환을 이끄는 핵심 동력으로 자리 잡았다고 덧붙였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승용차 시장 판매량은 8천130만 대를 넘어 최근 8년간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2025년 글로벌 15대 자동차 시장 가운데 중국·미국·인도·튀르키예 등 지역의 승용차 판매량은 4%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유럽 주요 자동차 시장의 성과는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예측됐다. 특히 독일의 판매 증가율은 0.7%에 그치고 프랑스와 이탈리아의 자동차 판매량은 각각 4.8%, 2.6%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보고서는 내년 글로벌 승용차 판매량이 8천340만 대를 넘어 2.6%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아시아 지역의 승용차 판매량은 약 3.8% 늘고 중국의 판매량이 글로벌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한층 더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아시아가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생산과 판매 증가를 이끄는 핵심 동력인 반면 유럽 시장 점유율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올해 글로벌 승용차의 60% 이상이 아시아에서 생산되는 데 비해 유럽의 비중은 약 15%에 그쳤다. 또한 내년에는 산업 경쟁 심화와 미국의 관세 정책 영향으로 독일은 물론 유럽 전체의 글로벌 승용차 생산 점유율이 더욱 낮아질 것으로 분석했다.

두덴회퍼 소장은 아시아가 글로벌 자동차 산업을 이끄는 중심축이라며 그중에서도 중국이 자동차 산업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내년에도 중국이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이자 최대 생산국, 최대 수출국으로서의 지위를 계속 공고히 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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