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이징=신화통신) 중국의 11월 생산∙고용은 안정세를 유지했고 물가도 개선 흐름을 이어갔다.
11월 전국 규모 이상(연매출 2천만 위안 이상) 공업 부가가치는 전년 동기 대비 4.8% 늘었다. 산업 고도화 발전에 힘입어 장비 제조업 부가가치는 전년 동기 대비 7.7% 증가해 규모 이상 공업 부가가치 증가에 대한 기여율은 59.4%에 달했다. 같은 달 전국 서비스업 생산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4.2% 상승했다.
11월 사회소비재 소매판매 총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했으며 일부 고부가가치 상품의 판매가 급증했다. 1~11월 사회소비재 소매판매 총액은 전년 대비 4% 늘어 전년 같은 기간과 연간 증가율을 모두 웃돌았다.
1~11월 고정자산 투자(농가 제외)는 전년 동기 대비 2.6% 감소했으며 부동산 개발 투자를 제외한 프로젝트 투자는 0.8% 증가했다.
복잡하고 엄준한 외부 환경과 높은 기저효과에도 불구하고 중국 대외무역은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했다. 11월 중국의 수출입 총액은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했으며 증가율은 전월보다 4%포인트 높아졌다. 그중 수출은 5.7% 증가해 전월 감소세에서 반등을 이뤘다.
올해 곡물 생산량은 7억1천487만5천t(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해 7억t 이상으로 안정적인 생산을 이어갔다.

각 지역과 부처 역시 올 들어 과학기술 혁신 강화와 신질 생산력을 육성·발전시키면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1~11월 규모 이상 하이테크 제조업 부가가치는 전년 동기 대비 9.2% 늘었고 스마트 기기 제조업 부가가치는 7.6% 증가했다. 인공지능(AI), 체화지능 등 혁신이 가속화되며 산업 고도화를 이끌고 있다는 평가다.
신원자재∙신소재 가공 제조의 급속한 성장은 관련 전통 산업의 성장을 강력하게 뒷받침하고 있다. 1~11월 바이오매스 연료 가공 산업의 부가가치는 전년 동기 대비 15.6%, 석유 가공 산업의 성장 기여율은 전년 동기 대비 1.6%포인트 상승했다. 바이오 기반 소재 제조 산업의 부가가치는 29%, 화학섬유 산업의 성장 기여율은 전년 동기 대비 18.4%포인트 증가했다.
같은 기간 디지털 기술이 광범위하게 확산되고 디지털 경제가 확대되면서 규모 이상 디지털 제품 제조업 부가가치는 전년 동기 대비 9.3% 증가했으며 정보 전송, 소프트웨어∙정보기술 서비스업 생산 지수는 11.3% 확대됐다.
녹색 저탄소 전환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1~11월 규모 이상 산업용 수력 발전, 원자력, 풍력, 태양광 발전량은 전년 동기 대비 8.8% 증가했다. 신에너지차와 자동차용 리튬이온 배터리 생산량은 각각 26.5%, 42.2% 증가했다.
디지털·녹색 전환이 가속화됨에 따라 신재생에너지 및 디지털 제품 제조업이 성장하면서 관련 제품 가격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1월 비철금속 제련 및 압연 가공업 가격, 집적회로 제조 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7.8%, 1.7%씩 상승했다.
고용과 물가 지표를 보면 11월 전국 도시 실업률은 5.1%로 전월과 마찬가지로 보합세를 나타냈다. 전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7% 상승했으며 상승폭은 지난달보다 0.5%포인트 확대돼 3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대규모 설비 갱신 정책의 추진에 따라 1~11월 설비 공기구 구매 투자는 전년 동기 대비 12.2% 증가해 전체 투자를 1.8%포인트 견인했다. 양중(兩重·국가 중대 전략 시행, 중점 분야의 안전 능력 구축) 건설이 지속적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주요 분야의 관련 투자도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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