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톈진=신화통신) 미국 GE헬스케어가 얼마 전 톈진(天津)시에 새로운 연구개발(R&D) 센터를 오픈했다.
이는 '자기공명 동반구 본부 혁신센터'(이하 센터)로 미국 외 지역에 설립된 유일한 시스템급 자기공명영상촬영(MRI) 연구 기지다.
1만㎡ 규모의 이곳 센터는 20여 개의 시스템 테스트 플랫폼 및 4개의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실험실을 갖췄으며 인공지능(AI) 기술과 자석·그래디언트 코일 등 MRI 핵심 부품 개발에 주력할 예정이다.
GE헬스케어는 지속가능한 기술 지원을 제공하는 동시에 진단 정확도를 높이고 환자의 치료 성과를 개선하는 것이 센터의 설립 목표라고 밝혔다.
이번 센터의 개소는 5년간 이루어지는 5억 위안(약 1천40억원) 규모의 톈진 투자 계획의 일부로 중국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하려는 GE헬스케어의 의지로 풀이된다.
센터는 2014년 설립 이후 생산 능력이 수십 배로 확대된 GE헬스케어의 기존 톈진 기지와 시너지를 이루도록 설계됐다. 톈진 기지에서 생산되는 제품은 1.5T 및 3T 장비에서 PET/MR 모델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센터는 분야 간 협업이 가능하도록 설계됐으며 현지 대학 및 병원과 협력해 기초 연구, 기술 개발, 상용화를 아우르는 통합 혁신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주요 임상 분야로는 뇌·심장 동시 MRI 검사와 간암의 조기·정밀 진단이 포함된다.
톈진 센터에 대해 켈리 론디 GE헬스케어 자기공명(MR)사업부 사장이자 최고경영자(CEO)는 "글로벌 혁신 네트워크의 중대한 업그레이드"라며 "자사의 MR 기술 발전과 제품 업그레이드에 강력한 동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했다.
론디 CEO는 "중국이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인 헬스케어 시장 중 하나일 뿐만 아니라 첨단 산업 혁신을 이끄는 핵심 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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