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광저우=신화통신) 청정에너지 대표 주자인 수소에너지가 중국에서 빠른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중국에서는 2만7천 대의 수소연료전지차가 운행 중이다. 이는 전 세계의 28% 이상을 차지하는 비중이다. 또 전 세계 약 40%에 달하는 수소충전소 540개가 중국에 건설됐다.
수소에너지의 응용 시나리오 역시 갈수록 다양해지고 있다.
남방전력망 광둥(廣東) 광저우(廣州)전력공급국이 배치한 수소동력시스템 체화지능 전력순찰로봇팀 '수소 큐브'는 배터리 로봇보다 3배 이상 긴 항속 능력을 갖췄다.
판쥔(潘軍)광저우전력공급국 수소에너지연구센터 부총경리는 탄력적인 전력 피크 조절, 비상 전력 공급, 전력 순찰 등 시나리오를 겨냥해 수소 비상 전원 차량, 수소 드론, 수소 기반 연료 예비 전원 등 제품을 출시해 전력시스템의 탄소 감축을 지원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수소에너지는 점차 시민들의 일상에도 스며들고 있다.
포산(佛山)시 난하이(南海)구에 자리한 첸덩후(千燈湖)호텔 로비에는 '칭샤오카(輕小咖)'라는 이름의 커피 머신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다른 커피 머신과 달리 칭샤오카는 PEM(고분자전해질막) 모듈이 내장돼 즉석에서 수소수를 만들어 커피 추출에 사용한다.
이뿐 아니라 수소 발생기, 수소수 제조기, 수소수 물병, 수소 스프레이 등 일상 속에서 수소를 즐길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수소 기술이 발전하고 규모의 효과가 나타나면서 수소에너지 전 산업사슬의 비용도 점차 절감되고 있다. 난하이구 한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수소에너지 생산 측과 소비 측의 가격은 전년 대비 각각 15.6%, 13.7% 하락했다. 난하이구에서 생산한 수소연로전지 시스템 가격도 최고 약 1만5천 위안(약 313만원)/㎾(킬로와트)에서 2천 위안(41만원)/㎾로 떨어졌다.
수소에너지 산업의 빠른 발전 뒤에는 기술 혁신이 든든히 자리하고 있다.
스쓰칭(史四卿) 포산 셴후(仙湖)실험실 상무부주임은 난하이구에 160여 개의 우수한 수소에너지 기업이 모여 핵심 소재, 핵심 부품에서 시스템 통합까지 완전한 산업 생태계를 구축했다고 말했다.
수소에너지 관련 기업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광둥 칭넝(清能)신에너지기술회사가 대표적이다. 이 회사가 생산한 고출력 수랭식 연료전지 스택 제품 총 3천 대 이상이 차량용 시스템에 탑재됐다. 그중 300여 대가 해외 시장으로 수출됐다는 회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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