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로스앤젤레스=신화통신) 최근 미국의 사전 편집·출판사인 메리엄-웹스터가 영어 단어 '슬롭(slop)'을 올해의 단어로 선정했다.
메리엄-웹스터는 자사 웹사이트를 통해 '슬롭'을 '인공지능(AI)에 의해 대량 생산된 저품질의 디지털 콘텐츠'로 정의한다고 발표했다. 올해 인터넷에서 ▷터무니없는 영상 ▷왜곡된 광고 이미지 ▷가짜 뉴스 ▷AI가 창작한 질 낮은 서적 등 다량의 저급한 콘텐츠가 범람했다면서 이러한 콘텐츠가 대중의 반감을 불러일으키면서도 대량으로 소비∙확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메리엄-웹스터는 '슬롭'이란 단어가 끈적하고 불결한 어감을 가지고 있으며 '틈만 있으면 파고든다'는 뉘앙스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웹스터 사전에 따르면 18세기 '슬롭'은 '진흙탕'이라는 의미로 사용됐고 19세기에는 '돼지 사료' 같은 '음식 찌꺼기'를 뜻했다. 이후에는 '쓰레기'나 '거의 가치가 없는 제품'을 일컬었다.
메리엄-웹스터는 올해 AI의 잠재적 위협을 둘러싼 광범위한 논의 속에서 '슬롭'이란 단어가 공포보다는 풍자와 조롱의 뉘앙스를 더 많이 담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이 단어는 AI에게 인간의 창의성을 대체하는 데 있어 AI의 표현이 생각만큼 '초지능'적이지 않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5 OSC·모듈러 산업 정책포럼] 재정·표준·발주부터 바꿔야 OSC 시장 열린다](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5/12/16/20251216170631909414_388_136.jpg)
![[2025 OSC·모듈러 산업 정책포럼] 공사비·인력난 돌파구는 OSC 국회서 제도 개편 요구 확산](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5/12/16/20251216164148455053_388_136.jpg)




![[현장] 정유산업 전문가들 희토류 등 귀금속 필수적...재생에너지 수입 고려해야 한목소리](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5/12/16/20251216161453589093_388_136.jpg)



댓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