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이징=신화통신) 중국의 여러 부서가 한자리에 모여 내년도 중점 임무 목록을 발표했다. 이들은 소비 진작, 투자 안정, 신(新) 성장 동력 육성 등을 중심으로 다양한 증량(增量) 정책을 시행할 것임을 예고했다.
특히 내수 확대가 올해 중앙경제업무회의에서 내년 최우선 중점 임무로 강조된 만큼 이에 대한 구체적인 정책 조치가 제시됐다.
한원슈(韓文秀) 중국공산당 중앙농촌업무영도소조판공실 주임은 '2025~2026 중국 경제 연례회의'에서 "올 들어 소비재 이구환신(以舊換新·중고 제품을 새 제품으로 교환 시 제공되는 혜택) 정책이 관련 상품 판매의 빠른 성장을 이끌면서 지난달 신에너지차 시장 침투율이 60%에 육박했으며 스포츠 경기, 문화관광 등 소비 역시 활기를 띠었다"고 밝혔다.
그는 다음 단계로 ▷소비 진작 특별 행동 심화 ▷도농 주민 수입 증대 ▷도농 주민 기초 양로금 인상 ▷'양신(兩新·대규모 설비 갱신, 소비재 이구환신)' 정책의 최적화 등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샤오웨이밍(肖渭明) 국가발전개혁위원회 부비서장은 내년에 내수를 전방위적으로 확대하는 동시에 서비스 소비에 대한 제한을 신속히 완화할 것을 약속했다. 구체적으로는 ▷론칭 경제 ▷스포츠 대회 ▷전자상거래 ▷'인공지능(AI)+소비' 등 분야의 소비 활성화 정책을 시행하고 실버 경제와 빙설 경제를 적극 발전시킬 계획이다.
투자와 관련해 한 주임은 도시화, 과학기술 혁신, 산업 고도화, 민생 개선 등 분야에 여전히 큰 투자 공간이 존재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의 1인당 인프라 자본 스톡은 선진국의 20~30% 수준에 불과하므로 내년에는 중앙 예산 내 투자 규모를 적절히 확대해 중대 프로젝트를 조기 시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추가로 샤오 부비서장은 "과거 4천억~5천억 위안(약 83조6천억~104조5천억원)이었던 중앙 예산 내 투자가 올해 7천300억 위안(152조5천700억원)으로 늘어났다면서 내년도 예산도 추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중앙경제업무회의의 요구에 따라 혁신 드라이브를 견지하며 새로운 동력을 육성하는 방안도 논의됐다.
샤오 부비서장은 다음 단계로 새로운 중점 산업사슬을 발전시키고 중점 산업의 업그레이드를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산업 인프라의 재건설 및 중대 기술·장비 개발을 강화하며 선진 제조업 클러스터를 육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AI+' 행동을 전면 시행하고 저고도 경제 산업 생태계를 보완해 신기술·신제품·신시나리오 및 규모화 응용에 관한 시범 체계를 운영하겠다고 강조했다.
왕이밍(王一鳴) 중국국제경제교류센터 부이사장은 내년부터 '15차 5개년(2026~2030년) 계획'에 관한 배치가 전면적으로 이뤄지면서 경제 성장에 새로운 공간이 열릴 것으로 내다봤다. 향후 5년간 전통 산업은 최적화 및 업그레이드를 통해 약 10조 위안(2천90조원) 규모의 신규 시장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신흥 지주산업으로서 ▷신에너지 ▷신소재 ▷우주항공 ▷저고도 경제 등 전략적 신흥 산업 클러스터가 빠르게 발전하며 수조 위안(1조 위안=약 209조원) 또는 그보다 더 큰 규모의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점쳐진다. 이와 함께 ▷양자 기술 ▷바이오 제조 ▷수소에너지 ▷핵융합 에너지 등 미래 산업은 새로운 성장점으로 키워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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