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예프=신화통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미국·유럽의 안전 보장이 있다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을 포기할 수 있다는 뜻을 내비쳤다.
14일 우크라이나 국영통신 우크르인폼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진정한 안전 보장을 위해 최우선적으로는 나토 가입을 원하지만 미국과 일부 유럽 파트너가 이러한 방향을 지지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 유럽 국가, 캐나다 등이 우크라이나와 나토 제5조(집단방위 조항)와 유사한 안전 보장을 체결해 러시아의 재침공 가능성을 막아준다면 타협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그는 우크라이나 협상 대표단 일원인 안드리 흐나토우 총참모장이 미군 측과 구체적인 내용을 논의할 예정이라며 관련 세부 사항은 곧 공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14일 베를린에서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 등 유럽 지도자들과 회담을 가졌으며 독일 현지 매체는 젤렌스키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협상대표도 베를린에서 회동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한편 나토 제5조는 '하나 또는 여러 회원국에 대한 무력 공격을 전체 회원국에 대한 공격으로 간주한다'는 내용의 집단방위 조항이다. 해당 조항이 발동된 사례는 9·11 테러가 유일하며 당시 회원국들은 집단으로 미국이 아프가니스탄 전쟁 일으킨 것을 지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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