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톈진=신화통신) 징진지(京津冀, 베이징∙톈진∙허베이) 협동 발전 모델이 성숙하면서 톈진(天津)에 위치한 징진(京津)중관춘(中關村)과학기술성(城)이 바이오의약 산업의 새로운 성장 거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요즘 중커바이커(中科拜克)(톈진∙天津)바이오약업회사(이하 중커바이커)는 고양이 인터페론 제품 출시 준비로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쑨옌둥(孫艷東) 중커바이커 품질총감은 "최근 수년간 징진지 세 지역의 바이오의약 산업사슬과 공급사슬이 깊이 융합하면서 폭넓은 발전 공간이 만들어졌다"고 말했다.
중커바이커는 베이징 중관춘에서 인큐베이팅된 테크 기업이다. 창업 초기에는 반려동물 백신 연구개발에 주력했지만, 몇 년간의 발전을 거쳐 동물용 의약품 생산 수요가 늘면서 공장 건설에 착수했다.

중커바이커가 톈진시 바오디(寶坻)구에 위치한 징진중관춘과학기술성으로 눈을 돌리게 된 것은 바로 이 시점이다. 천황스(陳黃實) 사장은 입지적 우위뿐만 아니라 다양한 지원 정책이 있다고 말했다. 특히 공장 건설 시 단지에서 제공한 지원 서비스는 공사 기간 단축에 큰 도움이 됐고 기업 맞춤형 심사·비준 프로세스와 각종 수속 절차로 '준공 즉시 가동'이 가능했다는 설명이다.
이후 2023년에는 연구개발(R&D) 부서도 징진중관춘과학기술성으로 이전했으며 올해는 세 번째 생산라인까지 완공되어 조업에 들어갔다. 황 사장은 톈진으로 이전한 후 '재조합 단백질 의약품 R&D 플랫폼'과 '백신 산업화 플랫폼'으로 이뤄진 양대 핵심 기술 플랫폼을 구축하며 유전자 발견부터 제제 연구까지 이어지는 원스톱 R&D 시스템을 갖출 수 있었다고 말했다.
올 3월 중커바이커는 징진중관춘과학기술성과 톈진 커촹(科創)엔젤투자회사가 공동 설립한 '톈스이잔(天使驛站)' 금융 서비스 플랫폼으로부터 지분 투자를 받으면서 기업 성장에 다시 한번 가속도가 붙게 됐다.

징진중관춘과학성은 징진지 협동 발전이라는 중대 국가 전략을 중심으로 베이징과 톈진의 기술 혁신 협력과 산업 체계 융합을 추진해왔다. 이에 여러 대형 프로젝트가 잇따라 과학성에 둥지를 틀고 산업 클러스터 효과가 서서히 나타나면서 이곳에서 잉태되는 바이오의약 분야의 '신흥 세력'이 점점 늘고 있는 추세다.
중커바이커에서 멀지 않은 곳에선 윈페이(雲飛)의약 연구개발·생산기지 프로젝트 건설이 한창이다. 내년 10월 준공되면 이곳에는 화학의약품 유기합성 실험실, 의약품 분석 실험실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바이오의약 R&D 및 응용·전환을 아우르는 종합 플랫폼을 조성하는 게 목표다.
장쉐쥔(張學君) 윈페이바이오약업(톈진)회사 회장은 프로젝트가 착공에 들어간 이후 벌써 국내외 수십 개 바이오의약 기업과 협력 의향을 맺었다고 소개했다. 또한 여러 국가의 뷰티 기업들과도 산학연 협력 의향을 체결해 앞으로 화장품과 의약품이 결합된 '코스메슈티컬' 시장을 함께 개척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장 회장은 "가동 후 3년 내에 연간 생산액 5억 위안(약 1천40억원)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라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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