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슬로베니아 벨레네=신화통신) 슬로베니아에 본사를 둔 중국계 가전기업 하이센스(海信·Hisense) 유럽이 올해 전년 대비 6% 증가한 약 48억 유로(약 8조2천992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보슈찬 페치니크 부사장은 11일 슬로베니아 벨레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올해 하이센스 유럽의 수익 역시 지난해의 3천170만 유로(548억원)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페치니크 부사장은 유럽 가전 시장의 침체에도 불구하고 하이센스 유럽이 올해 시장점유율을 1%포인트 끌어올리며 경쟁사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하이센스 유럽은 TV 판매에서도 성장세를 이어가 시장점유율 9.1%를 달성하며 유럽에서 세 번째로 큰 TV 공급업체로 자리매김했다.
하이센스 유럽은 내년도 목표를 매출 55억 유로(9조5천95억원), 주요 가전 및 TV 부문 전반에서 시장점유율 10%로 설정했다.
페치니크 부사장은 슬로베니아에 위치한 개발센터를 그룹 내 가장 중요한 연구개발(R&D) 거점 중 하나로 평가하며 이를 바탕으로 유럽 시장의 트렌드와 고객 수요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하이센스는 지난 2018년 슬로베니아 최대 가전업체였던 고렌예(Gorenje)를 인수한 뒤 사명을 하이센스 유럽으로 변경했다. 이후 회사 매출이 2018년 대비 약 네 배 뛰어오르며 슬로베니아 3위 수출기업으로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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