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지난=신화통신) 관광 기념품에서 기업 유니폼에 이르기까지 '신중식(新中式)' 스타일이 중국 패션계에서 주류로 떠오르고 있다.
산둥(山東)성 칭다오(青島)시에 위치한 장멍팅(張夢婷)의 부티크. 한 외국인 관광객이 윈난(雲南) 장인이 만든 핸드메이드 실크 드레스를 자세히 살펴보고 있다.
이곳 매장은 운금(雲錦), 송금(宋錦) 등 중국 전통 비단과 현대적 디자인을 결합한 제품으로 국내외 소비자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2023년 첫 매장을 오픈한 장멍팅과 그의 비즈니스 파트너는 칭도에서 8개까지 점포를 확장했다.
'신중식' 스타일을 찾는 흐름은 개인을 넘어 기업으로도 확산되는 추세다. 칭다오에 본사를 둔 이롄(億聯·Elink)그룹은 창립 50주년을 기념해 새로 제작하는 유니폼을 '신중식' 스타일로 선택했다.
일찍이 10년 전 이롄그룹 산하 패션 계열사인 둥팡스상(東方時尚)센터는 이 같은 흐름을 예견한 듯 '신중식' 스타일을 런웨이용 의류에서 실무용 근무복으로 전환하는 플랫폼을 마련했다. 그중 대표적 사례로는 화장품 브랜드 바이췌링(百雀羚)과 중국연합항공 프로젝트가 있다.
바이췌링의 유니폼에는 친환경 원단에 차이나칼라(스탠드칼라)와 매듭 단추를 접목했다. 중국연합항공을 위해서는 다용도로 활용 가능하며 구김이 적은 디자인에 동양적 미학을 결합한 유니폼을 제작했다.
최근 중국 한푸(漢服) 산업의 중심지인 산둥(山東)성 차오(曹)현에는 창업을 목적으로 한 젊은 디자이너들이 몰려들고 있다.
천룽(陳龍)도 그중 한 명이다. 지난해 차오현에 온 그는 곧바로 의류 생산라인을 매입했다. 그는 한푸 원단에 정전기 방지 기능을 갖춘 도전사(CCY·전기전도성 원사)를 사용하고, 주머니와 같은 실용적 요소를 더했다.
그는 "차오현은 완비된 한푸 산업 클러스터가 장점"이라면서 "날염에서 자수, 완제품 제작까지 업·다운스트림이 밀집해 있어 하루면 디자인 아이디어를 의상으로 만들어 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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