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中 리창 총리, 라마포사 남아공 대통령과 회견 "양국 공동 발전과 단결·협력 촉진할 것"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신화통신) 리창(李强) 중국 국무원 총리가 21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시릴 라마포사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과 회견했다.

리창 총리는 양국 정상의 전략적 지도 아래 중국과 남아공이 손을 맞잡고 신시대의 전방위 전략 협력 동반자 관계를 추진하며 양국 국민에 혜택을 가져다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중국 측은 남아공과 함께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전통적인 우의를 발양하고 정치적 상호신뢰를 심화하고자 한다. 또한 서로의 핵심 이익과 중대 관심사를 흔들림 없이 지지하고 각 영역의 협력을 확대해 양국 공동의 발전과 중국-아프리카 단결과 협력을 촉진하고자 한다.

중국은 지난달 중국공산당 제20기 중앙위원회 제4차 전체회의(20기 4중전회)에서 '국민 경제 및 사회 발전 15차 5개년(2026~2030년) 계획 제정에 관한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의 건의'를 심의·통과시켰다. 남아공은 '10개 경제 행동 플랜'을 발표했다.

중국 측은 남아공 측과 함께 발전 전략 매칭을 강화하고, 무관세 조치가 남아공에서 조속히 시행되도록 추진하며, 양국이 부존자원·경제 구조 등 방면에서의 상호 보완적 우위를 발휘하고자 한다. 광산·인프라 건설 협력을 심화하고 자동차 산업 등 새로운 협력 하이라이트를 구축하는 동시에 신에너지·인공지능(AI) 등 신흥 영역의 협력 잠재력을 발굴하고 위성 항법·연합실험실 건설 등 과학기술 혁신 협력을 확대하고자 한다.

양측은 빈곤 퇴치 및 지역 발전, 농촌 진흥 경험에 대한 교류를 강화하고 공공보건·문화·교육·청년 등 영역의 협력을 추진해 양국 민중의 만족감을 높여야 한다.

중국은 남아공과 함께 '아프리카 현대화 지원을 위한 협력 이니셔티브'를 제안하며 아프리카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과 투자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중국 측은 남아공과 함께 브릭스(BRICS), 주요 20개국(G20) 등 플랫폼에서의 협력을 강화하고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이 제시한 4대 글로벌 이니셔티브를 이행하며 다자무역 체제를 수호하고 글로벌 거버넌스 체계 개혁을 추진해 광대한 개발도상국의 공동 이익을 수호하고자 한다.

라마포사 대통령은 남아공이 언제나 하나의 중국 정책을 확고히 지지하고 타이완은 중국 영토에서 떼어놓을 수 없는 일부임을 거듭 밝히며 중국 측과 계속해서 상호 핵심 이익과 관련한 문제에서 서로를 지지할 것이라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중국 측이 남아공의 경제·사회 발전에 제공한 지원과 도움에 감사한다. 남아공은 중국 측과 무역·투자·광업·공업·과학기술·에너지 인프라·의료보건·빈곤퇴치 등 영역의 협력을 강화해 양국 국민에게 혜택을 가져다주고자 한다.

남아공은 중국 기업이 남아공에서 투자·발전하는 데 안전하고 양호한 환경을 제공할 것이며 많은 아프리카 국가와 함께 중국 측의 우대 정책을 잘 활용해 중국-아프리카 협력이 심층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남아공은 시 주석이 제시한 4개 글로벌 이니셔티브를 높이 평가한다. 남아공 측은 중국 측과 유엔(UN), G20 등 다자 프레임 안에서 소통과 협력을 긴밀히 함으로써 다자주의를 공동으로 수호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