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신화통신) '제8회 중국국제수입박람회(CIIE)'가 상하이에서 열리고 있는 가운데 첨단 로봇 기술 및 응용 성과가 집중 전시돼 기술 경쟁의 장이 펼쳐졌다.

◇로봇 기술의 향연
레프트 훅, 라이트 훅, 킥...헬멧과 복싱 글러브를 착용한 두 휴머노이드 로봇의 치열한 격투에 CIIE 기술장비 전시구역 위수(宇樹)테크(Unitree Robotics) 전시 부스 앞이 관람객들로 북적인다.
셰스위(謝詩羽) 위수테크 시장부 경리는 "이번 CIIE에 회사의 로봇 가족 전체를 데려왔다"고 소개했다. 격투 경기를 시연한 휴머노이드 로봇 'G1', 올해 공개된 휴머노이드 로봇 'R1' 'H2'를 비롯해 대·중·소형 로봇개들도 모두 박람회장에 전시됐다.
올해 CIIE에 처음 참가한 독일의 하이테크 기업 노이라 로보틱스(Neura Robotics) 역시 회사의 대표 제품을 선보였다. 류신이(劉欣宜)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이번 박람회에서 공개한 제품은 세계 최초의 상용 인지 로봇인 산업용 로봇 MAiRA"라고 말했다. 통합형 인공지능(AI)에 새로운 비접촉식 안전 모니터링 센서 기술을 결합한 MAiRA는 주변 환경을 실시간으로 감지할 수 있으며 다양한 산업 환경에 대처하는 적응력이 뛰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캐나다의 이모봇(Immobot)은 노인을 위한 가정용 컴패니언 로봇을 공개했다. 이모봇 관계자는 "로봇이 주변 환경과 인물 정보를 관찰해 사용자를 스스로 찾아 대화를 시작한다"고 설명했다. 사용자가 직접 호출해야 하는 기존 AI 모델과 달리 해당 제품은 능동적 상호작용 기능을 탑재해 '먼저 말을 걸 수 있는 로봇'이다.

◇규모화 응용 가속화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은 빠르게 세대교체를 거듭하며 규모화 응용 단계로 전환되고 있다.
자오지차오(焦繼超) 유비쉬안(優必選, UBTECH) 부총재는 운반·분류 등 산업용 휴머노이드 로봇이 활용될 수 있는 구체적인 시나리오를 심층 연구하고 있으며, 올해와 내년에 상업 응용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쑨자쩌(孫嘉澤) 테슬라 상하이 지역 사장은 휴머노이드 로봇 생산라인을 설치 중이며, 내년 생산을 시작해 2030년까지 연간 100만 대의 생산능력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공개했다.
다수의 기업이 휴머노이드 로봇 업·다운스트림 산업사슬을 중심으로 투자를 진행하며 산업 생태계 구축에 나서고 있다. 렁샤오쿤(冷曉琨) 러쥐(樂聚∙선전(深圳))로봇기술회사 회장은 휴머노이드 산업사슬 전반에 걸쳐 사업을 배치하고, 모터 구동, 모듈화 관절 등에 관한 투자를 순차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왕싱싱(王興興) 위수테크 창립자이자 회장은 "현 단계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발전의 핵심은 로봇용 파운데이션 모델의 구축에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같은 맥락에서 야오자(姚佳) 중국 공업정보화부(공신부) 과학기술사(司) 부사장(부국장) 역시 "향후 공신부가 국내외 기업의 공동 개발을 지원해 시각·언어·동작 파운데이션 모델의 핵심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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