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를린=신화통신) 미국발(發) 관세 조치가 독일 자동차 기업 실적에 악영향을 끼친 것으로 나타났다.
독일 BMW그룹은 5일(현지시간) 재무 보고서를 발표해 미국의 관세 추가 부과 조치가 회사 수익에 비교적 큰 압박을 가했다고 밝혔다.
월터 머틀 BMW그룹 이사회 멤버는 미국의 관세 조치로 올 3분기 BMW 자동차 사업의 세전 이익률이 1.75%포인트 하락했다며 연간 총 1.5%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BMW의 재무 보고서에 따르면 올 1~9월 BMW그룹의 세전 이익은 80억6천만 유로(약 13조4천36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16.2% 감소했다. 매출액은 약 1천억 유로(166조7천억원)로 5.6% 줄었고 순이익은 6.8% 감소한 57억 유로(9조5천19억원)로 집계됐다.
이러한 현상은 최근 발표된 독일 주요 자동차 기업의 재무 보고서에도 나타났다. 올 1~3분기 여러 독일 자동차 기업이 정도는 다르지만 모두 이익 감소세를 보였으며 대부분의 기업은 미국 관세 조치로 인한 타격이 뚜렷하다고 짚었다.
폭스바겐그룹의 재무 보고서는 올 1~9월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8% 감소했으며 미국의 관세 조치로 인한 손실이 연간 최대 50억 유로(8조3천350억원)에 달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메르세데스 벤츠 그룹 역시 올 1~3분기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절반 가량 줄었다며 미국 관세 정책 등의 요인이 불확실성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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