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창사=신화통신) 후난(湖南)성 천저우(郴州)시가 최근 한국 관광객 사이에서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천저우시 문화여유광전체육국에 따르면 올 1~9월 천저우의 각 관광지를 찾은 한국인 관광객은 3만 명(연인원)을 넘어섰다.

천저우는 한국 관광객이 직항편으로 도착할 수 있는 후난성 창사(長沙), 광둥(廣東)성 광저우(廣州)에서 고속철도로 약 1시간 거리에 있다. 오랜 기간 독특한 자연 풍광으로 많은 한국 관광객의 사랑을 받아온 장자제(張家界)처럼 천저우 역시 수려한 자연 경관을 자랑한다.
천저우 역내에는 망산(莽山), 둥장후(東江湖) 관광지, 가오이링(高椅嶺), 페이톈산(飛天山) 등 여러 관광지가 자리하고 있다. 그중 망산에는 '산을 오를 필요가 없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공중 케이블카, 엘리베이터, 탑승식 리프트 등 무장애 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지난 2019년 11월, 28명의 첫 한국인 단체 관광객이 천저우를 찾았으며 1~9월 천저우를 찾은 외국인 중 한국인이 가장 높은 비중을 점했다. 실제로 천저우의 일부 관광지에는 한국어 안내 표지판이 곳곳에 설치돼 있으며 일부 여행사는 한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명소에 한국어 광고를 게재했다.
"망산은 황산(黃山)과 장자제를 합쳐놓은 것 같은 풍경을 가지고 있고 다양한 무장애 시설 덕분에 관광객들이 쉽게 정상까지 오를 수 있습니다. 게다가 천저우는 관상 가치가 높은 단샤(丹霞·붉은 사암 퇴적층) 지형을 가지고 있어 한국 관광객에게 매우 큰 매력을 지니고 있죠." 리광후이(李光輝) 장자제 톈쿵(天空)국제여행사(이하 톈쿵여행사) 한국부 부장은 일부 중∙한 여행업계 관계자들과 교류하는 과정에서 천저우의 잠재력이 크다는 평가가 많아 최근 관련 홍보에 힘을 크게 쏟았다고 설명했다.
이미 중국의 여러 유명 관광지를 여행한 한국인 관광객 이태연 씨는 새로운 여행지를 탐색하던 중 TV에서 천저우의 관광 광고를 접했다. 천저우의 아름다운 풍경에 매료된 이씨는 모두투어를 통해 단체여행으로 천저우를 찾았다.

지난달 30일 가오이링과 둥장후를 찾은 이씨는 그곳의 단샤 지형 등 아름다운 풍경을 극찬했다. 그중 난이도에 따라 등급별로 설계된 가오이링의 관광 코스가 큰 인상을 남겼다. 그는 "이렇게 보물 같은 장소가 있을 거라곤 상상도 못 했다"며 "친구들에게 천저우를 적극 추천하겠다"고 말했다.
다이빙(戴兵) 천저우시 문화여유광전체육국 전파·교류합작과 과장은 최근 천저우의 문화관광 업계가 한국 시장 개척을 위해 여러 조치를 취했다고 소개했다. 다이 과장에 따르면 지난해 8월 한국 여행사 12곳을 초청해 현지 답사∙교류 행사를 진행했고 올 6월에는 '서울국제관광전'에 참가했다.

다이 과장은 "여러 한국 TV 채널에 천저우 관광 홍보 영상을 내보내도록 여행사를 지원하고 있으며 각종 소셜미디어(SNS)에서도 천저우의 풍경을 상시적으로 홍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둥장후 관광지에는 한국어 가이드가 상주하고 있다며 천저우는 결제∙요식∙통역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 관광객을 위해 편의 조치를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천저우 관련 부서는 향후 한국 관광객을 포함한 아웃바운드 관광객의 문화적 배경, 소비 습관 등에 초점을 맞춰 '식사∙숙박∙교통∙관광∙쇼핑' 등 부대 서비스를 한층 더 보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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