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쿤밍=신화통신) 중국 국가철로그룹(중국철로) 쿤밍(昆明)국그룹에 따르면 중국-라오스 철도는 개통 이후 올해 10월 8일까지 6천만 명(연인원, 이하 동일) 이상의 여객을 운송했다. 그중 115개 국가(지역)에서 온 59만5천여 명이 크로스보더 국제여객 열차를 이용한 것으로 통계됐다.
중국-라오스 철도는 지난 2023년 4월 13일 국제여객 열차를 운행하기 시작해 쿤밍남역, 라오스 비엔티안역에서 매일 1편씩 왕복 운행했다. 이후 승객들의 크로스보더 이동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올 7월 중국-라오스 철도는 쿤밍~비엔티안 왕복 국제여객 열차를 각각 1회 증편했다. 이로써 쿤밍~비엔티안 국제여객 열차 수는 하루 4편으로 늘었다.
아울러 철도 부문은 중국-라오스 철도 연선 각 역에 국제여객 전용 매표창구를 설치했다. 또한 중국 13개 여객 운송역에 역외 은행 카드 결제 기능을 추가하는 한편, 다양한 국적의 승객들이 신분증으로 승차권을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모한역의 경우 위안화 현금 인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밖에 철도 부문은 라오스 구간의 승차권 시스템 기능을 개선해 인터넷 예매 결제 방식을 한층 더 다양화했다.
올 들어 중국-라오스 철도는 높은 여객 수요가 유지되고 있으며 이달 8일 기준 누적 여객 운송량은 1천548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8% 확대됐다. 그중 크로스보더 여객은 3.17% 증가한 약 20만 명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