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05 금요일
맑음 서울 26˚C
구름 부산 27˚C
흐림 대구 26˚C
맑음 인천 25˚C
흐림 광주 28˚C
맑음 대전 26˚C
흐림 울산 27˚C
흐림 강릉 24˚C
맑음 제주 29˚C
금융

한투증권, IB·글로벌 상품 '쌍끌이'…증권업계 최초 '반기 순이익 1조' 달성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정세은 인턴기자
2025-09-05 06:17:00

'회사채 빅3' 위상 굳건…글로벌 상품도 '효자' 노릇

 
한국투자증권 IR 보고서 사진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IR 보고서 [사진=한국투자증권]
[이코노믹데일리] 한국투자증권이 증권업계 최초로 '반기 영업이익 1조 클럽'에 이름을 올리며 역대급 상반기 실적을 기록했다. 업계는 투자은행(IB) 부문과 글로벌 자산 등 다각화된 수익원이 실적을 견인했다고 보고 있다.
 
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한국투자증권의 영업이익은 1조1479억원으로 미래에셋증권(8466억원)과 NH투자증권(6109억원)보다 높은 수익을 거뒀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1조252억원으로 국내 증권사 중 반기 기준 순이익 1조원을 달성한 첫 사례가 됐다. 비록 자본총계는 미래에셋증권(12조4190억원)에 비해 작지만 수익성 면에서는 확실한 우위를 보여줬다.
 
실적 상승은 IB부문이 견인했다. 올해 상반기에만 △더즌 △에이아이코리아 △아이지넷 등 총 7건의 기업공개(IPO)를 대표 주관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여기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삼성SDI △포스코퓨처엠 등 4건의 공모증자까지 성공적으로 이끌며 주식자본시장(ECM) 부문 수익을 극대화했다. IB 수수료 수익은 1분기 1370억원에서 2분기 1501억원으로 9.5% 증가했으며 관련 이자 수익도 335억원에서 720억원으로 무려 115% 급증했다.
 
채권 시장에서도 한국투자증권의 기세는 이어졌다. 5년 연속 회사채 주관 '빅3' 자리를 지키며, 지난 2월에는 2조9000억원의 자금을 끌어모으는 '메가톤급' 회사채 수요예측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상반기 회사채 주관 공모금액은 12조8650억원에 달하며 시장 지배력을 공고히 했다.
 
글로벌 상품 공급 강화도 호실적에 한몫했다. 골드만삭스와의 협업 등을 통해 글로벌 자산 규모를 11조5000억원까지 확대했다. 이는 전체 금융상품 잔고의 16%를 차지하는 규모로 2023년(5조4000억원)과 2024년(10조1000억원) 대비 꾸준히 증가하며 새로운 수익원으로 자리 잡았다. 이 같은 성장세에 힘입어 개인 고객 금융상품 잔고도 70조원을 돌파하며 국내 금융투자업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IB와 글로벌 상품 등 각 사업 부문에서 고른 성과를 낸 것이 상반기 압도적인 실적을 뒷받침했다"고 말했다. 이러한 성장세를 반영해 글로벌 신용평가사 S&P는 지난 6월 한국투자증권의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상향 조정하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0개의 댓글
0 / 300
댓글 더보기
IBK
한화
컴투스
우리은행
KB금융그룹_3
KB금융그룹_1
현대
우리은행
KB금융그룹_2
미래에셋
신한카드
KB국민은행_2
신한은행
우리은행
DB그룹
과실비율정보포털
대신증권
KB국민은행_3
kt
삼성물산
하이닉스
우리은행
하나금융그룹
NH농협은행
KB국민은행_1
콜마
다음
이전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