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홍콩=신화통신) 중국 홍콩 특별행정구(특구)의 보험밀도(1인당 연평균 납입보험료)가 아시아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통계에 따르면 홍콩의 보험밀도는 아시아 1위, 세계 2위를 기록했으며 보험침투율(국내총생산(GDP) 대비 보험료 수준)은 18.2%에 달한다고 크리스토퍼 후이 특구 정부 재경사무국고국 국장이 18일 밝혔다.
후이 국장은 국제금융중심지인 홍콩이 ▷세제 혜택 ▷전문 인재 ▷방대한 시장 네트워크 ▷완비된 금융 인프라 등 우위를 바탕으로 보험 시장의 건강한 발전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홍콩에는 약 160개의 보험사가 있으며 홍콩을 그룹 전체의 관리감독 기지로 삼은 국제 보험 그룹도 3곳이나 된다. 이들의 지난해 보험료 총액은 6천378억 홍콩달러(약 113조5천284억원)에 달했다.
후이 국장은 특구 정부가 중국 본토와 홍콩 간 금융시장의 후롄후퉁(互聯互通∙상호연결) 심화, 웨강아오 대만구(粵港澳大灣區, 광둥-홍콩-마카오 경제권) 보험시장의 고품질 발전을 추진하는 한편 국제 시장에서 홍콩 보험업의 우위를 적극 홍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