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이징=신화통신) '2025 세계 휴머노이드 로봇 운동회' 100m 결승전이 17일 베이징 국가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렸다. 해당 종목에선 베이징 휴머노이드로봇혁신센터가 내놓은 '쥐선톈궁(具身天工) 울트라'가 21.50초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2025 세계 휴머노이드 로봇 운동회'는 세계 최초로 휴머노이드 로봇을 참가 주체로 한 종합 경기 대회로 총 16개 국가와 지역에서 280개 팀이 베이징에 모였다.
2위와 3위는 각각 베이징 링이(靈翌)테크놀로지의 위수(宇樹)H1 로봇과 상하이 가오이(高羿)테크놀로지의 위수H1 로봇으로, 기록은 22.08초, 24.53초다.

올 4월 세계 최초의 휴머노이드 하프마라톤에서는 쥐선톈궁 울트라가 2시간 40분 42초로 우승하며 세계 최초의 휴머노이드 하프마라톤 챔피언에 오르기도 했다.
주최 측은 대회를 통해 로봇 기술 발전의 최신 성과를 집중적으로 전시하고 검증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3일간 진행된 올해 세계 휴머노이드 로봇 대회는 이날 정식으로 막을 내렸다. '제2회 세계 휴머노이드 로봇 운동회'는 오는 2026년 8월에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