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엔=신화통신) 팔레스타인 문제의 평화적 해결과 '두 국가 해법' 이행을 위한 유엔(UN) 고위급 국제회의가 28일(현지시간) 개막했다.
프랑스와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가 공동 주최한 이번 회의는 팔레스타인-이스라엘 충돌의 평화적 해결을 추진하고 '두 국가 해법'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를 재확인하는 데 목적이 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개막식 연설에서 '두 국가 해법'의 현실화를 위해 국제사회가 긴급하고 구체적이며 되돌릴 수 없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중동 평화의 핵심은 '두 국가 해법'의 이행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실적이고 공정하며 지속가능한 유일한 해결방안은 '두 국가 해법'뿐이라고 강조했다.
무함마드 무스타파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총리는 국제적 합법성을 가지는 결의에 따라 '두 국가 해법'을 기초로 하나의 독립된 팔레스타인 국가를 수립해야 하며 이것이 지역에 평화·안전·안정·번영을 여는 길이라고 피력했다.
파이살 빈 파르한 알 사우드 사우디 외무장관은 긴급 행동을 통해 국제법의 신뢰성을 위협하는 이 같은 인도주의 재난을 종식시키고 팔레스타인 국민의 자결권을 실현하는 것은 국제사회의 집단적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장 노엘 바로 프랑스 외무장관은 프랑스 정부가 오는 9월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