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이징=신화통신) 최근 모건스탠리가 미국 기업 최초로 중국 은행 간 시장에서 20억 위안(약 3천860억원) 규모의 판다본드를 발행했다.
28일 중국은행간시장거래상협회에 따르면 해당 판다본드는 5년 만기로 금리는 1.98%다. 협회는 이번을 계기로 판다본드 발행자 구조가 다양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판다본드는 역외 기관이 중국 역내에서 발행하는 위안화 표시 채권으로 국제기관의 자금조달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
올 들어 중국 은행 간 시장에서의 판다본드 발행 규모는 1천112억 위안(21조4천616억원)을 기록했다. 그중 외국 정부, 다자기구, 다국적 기업의 비중은 전체의 50%로 전년 대비 27%포인트 증가했다.
최근 판다본드를 발행한 기관으로는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과 헝가리 정부 등이 있다.
중국은행간시장거래상협회는 앞으로도 역외 발행자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채권시장의 발전과 제도적 개방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