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액트는 보도자료를 통해 "이마트의 최근 밸류업 계획이 자신들의 요구사항 일부를 반영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면서도 "미진한 점을 반영해 주주제안서를 발송했다"고 밝혔다.
이마트는 지난 11일 최소 배당금을 주당 2500원으로 25% 상향하고 보유 자사주의 절반을 소각하는 밸류업 계획을 공시한 바 있다.
다만 액트와 경제개혁연대는 이번에 이마트가 수용하지 않은 나머지 요구안에 대해 주주제안을 기제출했다. 상법상 주주제안은 소수주주가 이사에 대해 일정한 사항을 주주총회의 목적사항으로 상정할 것을 제안할 수 있는 권리다.
이들의 주주제안은 △밸류업 계획 공개 △자사주 전량 소각 △집중투표제 도입 △보수심의제 도입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관련 권고적 주주제안권 도입 등 다섯 가지 사항을 포함했다.
이들은 주주제안서에 이마트 주가가 최근 5년간 60% 가까이 하락했으며 주가순자산비율(PBR)이 0.16에 불과해 구조적인 저평가에 시달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마트가 최근 발표한 밸류업 계획을 보완해 올 상반기까지 재공시하고 이행 현황을 분기마다 공시할 것을 이사회에 권고하는 별도 의안을 전달했다.
또 집중투표제 도입을 통해 소수주주의 이사 선임 가능성을 높일 수 있으며 보수심의제를 통해 정재은 명예회장, 이명희 회장, 정용진 회장 등 경영진의 과도한 보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윤태준 액트 소장은 "정 회장을 비롯한 임원들의 보수 문제가 (밸류업 계획으로도) 해결되지 않아 많은 소수주주의 우려가 가시지 않은 만큼 중지를 모아 향후 전략적 대응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댓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