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동향] 中 창장삼각주, 1~9월 중국-유럽 화물열차 운행 15.7% 증가

기계설비, 자동차 부품, 가전제품 등 화물을 실은 중국-유럽 화물열차가 지난 6월 15일 이우(義烏) 서역을 출발해 독일 뒤스부르크로 향했다. 이로써 창장(長江)삼각주 중국-유럽 화물열차 이우~뒤스부르크 정규 노선이 개통됐다. (사진/신화통신)

(중국 상하이=신화통신) 올 들어 창장(長江)삼각주 중국-유럽 화물열차 운행이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

중국철로 상하이국그룹에 따르면 올 1~9월 창장삼각주 중국-유럽 화물열차는 총 2천304편이 운행돼 23만7천TEU의 화물이 운송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5.7%, 15.3% 증가한 수치다.

올 들어 창장삼각주 중국-유럽 화물열차는 월간 운행 편수가 7개월 연속 230편을 넘어섰다. 지난 6월 15일 저장(浙江)성 이우(義烏)시와 독일 뒤스부르크를 잇는 중국-유럽 화물열차가 개통된 이후 지금까지 30편의 열차가 전체 운행 시간표대로 안전하게 발차∙도착했다. 총 2천900TEU 이상의 화물이 해당 열차를 통해 운송됐고, 전체 운송 시간은 기존의 19일에서 13일 안팎으로 단축됐다.

'제7회 중국국제수입박람회(CIIE)'가 조만간 상하이에서 개막한다. 이번 CIIE 참가를 확정 지은 업체의 화장품, 기계설비 등이 중국-유럽 화물열차 진보(進博)호를 통해 상하이로 운송돼 전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