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톈진=신화통신) 톈진(天津)시가 베이징∙톈진 '쌍성(雙城)권'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7일 톈진시 정부 신문판공실 언론브리핑에 따르면 징진지(京津冀, 베이징∙톈진∙허베이) 지역의 교통 일체화가 계속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톈진이 '톈진~베이징 4개 고속철도, 6개 고속도로의 구도'를 형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왕즈난(王志楠) 톈진시 교통운수위원회 주임은 톈진과 다싱(大興)을 잇는 진싱(津興) 도시 간 철도가 개통됨에 따라 '톈진~베이징 4개 고속철, 톈진~슝안(雄安)신구 1개 고속철'을 구축했다고 소개했다. 이로써 지난 2013년 245㎞였던 톈진 내 고속철 개통 구간이 410㎞까지 늘어났다고 덧붙였다.
고속도로 인프라 역시 촘촘해졌다. '톈진~베이징 6개 고속도로, 톈진~슝안신구 2개 고속도로, 인접 도시와의 고속도로 상호 연결'을 실현해 고속도로 개통 구간이 2013년 1천103㎞에서 1천358㎞로 늘어났다.
징진지 지역이 종합 교통 네트워크의 틀을 마련하게 되면서 베이징∙톈진∙슝안은 30분~1시간 통근권, 징진지 주요 도시는 1시간~1시간 30분 교통권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