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가자=신화통신) 이스라엘군이 7일 새벽(현지시간) 가자지구 남부 라파 검문소 주변 지역에서 군사행동을 벌였다고 가자지구의 한 소식통이 이날 신화통신 기자에게 밝혔다. 검문소는 이미 폐쇄됐다.
이날 이스라엘군은 이스라엘 지상군이 6일 밤 라파 검문소에서 군사행동을 개시해 팔레스타인 이슬람저항운동(하마스)을 공격하고 라파 동부의 하마스 인프라를 파괴했다고 전했다. 이미 라파 검문소를 장악한 이스라엘군은 라파 주변에서 군사행동을 펼치는 이스라엘군의 탱크 사진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공개했다.
한편 7일 오전 이집트 정보 부서의 한 고위 관계자는 이스라엘군의 군사행동으로 이집트 쪽 라파 검문소가 폐쇄돼 원조 물자의 제공과 사람의 통행이 불가능해졌다고 전했다.
라파와 이집트의 접경 지역은 국제 인도주의 원조 물자가 가자지구로 진입하는 중요한 통로다. 폴커 투르크 유엔 인권최고대표는 6일 제네바에서 성명을 내고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양측에 즉각적인 휴전을 호소하며 인도주의 원조가 원활하게 가자지구에 진입할 수 있게 해달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