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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포커스] 항구·과학기술·환경...고품질 발전 꿈틀대는 中 창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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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ng Zhihong,Li Fengshuang
2024-04-25 11:55:14

(중국 스자좡=신화통신) 허베이(河北)성 창저우(滄州)시가 고품질 발전을 위해 새로운 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연해 경제의 새로운 엔진, 황화(黃驊)항

황화항의 벌크화물 항구구역 광석부두. 호주 포트헤들랜드 항구에서 온 선박이 광석을 하역하고 있다. 전날 야간 항해를 마치고 정박한 중량 화물 수송선이다.

펑카이(馮凱) 창저우항만사무그룹 생산경영부 부부장은 "중량 화물 수송선이 야간 항해를 통해 조석을 피하고 정박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고 전했다. 황화항은 지난해 12월부터 20만t(톤)급 선박과 액화 위험물 중량 화물 수송선을 위해 야간 항해를 잇따라 개통해 부두 정박지와 항로의 이용률을 한층 높였다고 부연했다.

올 1분기 황화항의 화물 물동량은 8천807만1천400t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53% 증가했다. 이로써 첫 분기를 호조세로 시작했다.

황화항의 석탄 항구구역에서 선적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황화항은 2023년부터 다목적 현대화 종합 대항구 건설을 목표로 해양 발전의 새로운 엔진 활성화와 창저우 연해 경제 발전에 힘써왔다. '세계물류여권'에 가입했으며 세계 50여 개 국가(지역)와 연결하는 항로가 개통됐다.

총 투자액 558억 위안(약 10조6천20억원)에 달하는 21개 부두 프로젝트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올해 황화항은 투자액 총 1천6억 위안(19조1천140억원)으로 중점 튜자유치 프로젝트 28건을 계획해 항구 관련 산업의 클러스터화 속도를 높이고 있다.

◇각 산업 분야, 연구개발(R&D)에 매진

창저우의 유리관 생산 기업 쓰싱(四星)에 들어서면 과학기술의 발전상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이곳 유리병 제조 작업장에서는 로봇팔이 분주하게 움직이며 삽관 및 재단 작업을 수행한다. 로봇팔이 컨베이어 벨트에서 합격품을 꺼내면 불량품은 자동으로 폐기물 통에 들어간다.

왕리핑(王麗萍) 쓰싱 부사장은 2년여간 기술 개발을 통해 자체 지식재산권을 갖는 산업화 기술을 구축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연간 5만t의 중성 붕규산 유리관과 50억 개의 중성 붕규산 유리병을 생산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창저우(滄州)시에 있는 유리관 생산 기업 쓰싱(四星) 작업장에서 일하는 근로자. (사진/신화통신)

캉옌민(康彥民) 창저우시 위원회 서기에 따르면 창저우시는 녹색 화학공업, 의약 및 의료용 포장, 필름 및 배터리, 집적회로 등 중점 산업에 주력하고 현대화 산업을 위한 특별 작업팀 편성 등을 통해 경제 발전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이 밖에 징진지(京津冀, 베이징∙톈진∙허베이) 협동 발전 전략 기회를 활용해 '베이징-톈진(天津) R&D, 창저우 전환' 협동 모델을 구축해왔다. 창저우시는 베이징, 톈진시와 함께 35개의 성급 R&D 플랫폼을 구축했으며 500여 건이 넘는 산업 기술 연구 프로젝트를 펼쳤다.

올 1분기 창저우시는 다수의 경제 지표로 성 전체에서 선두 자리를 차지했다. 지역총생산(GRDP)은 1천134억7천만 위안(21조5천593억원)을 기록했으며 고정자산 투자 및 사회소비재 소매 총액은 각각 10.7%, 5.9%씩 확대됐다.

◇녹색 발전으로 '더 푸르게'

시노펙(SINOPEC) 창저우정제회사에 들어서면 높이 10m가 넘는 유류 저장탱크 수십 개가 눈에 들어온다.

이곳 직원 왕춘성(王春盛)은 탱크 속 액체 표면에 휘발성 유기물이 생성되며 고효율 브리더 밸브로 자재 손실을 줄일 뿐만 아니라 휘발성 유기물의 배출도 줄여 회사는 연간 50t을 감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창저우 대운하 부근에 있는 난촨(南川) 옛 거리의 야경. (사진/신화통신)

창저우시는 운하 환경 관리를 꾸준히 개선했다. 308㎞에 달하는 댐 도로 전 구간에 서행 보도를 건설하고 연선에 생태공원 20여 곳을 조성했다. 이 밖에 대운하 문화벨트, 생태경관벨트, 문화 관광벨트 건설을 통합 관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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