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통신

[경제 인사이트] 中 간쑤, 일대일로 기술협력 '선봉장'으로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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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n Jing,Wang Mingyu
2024-04-23 20:29:34
 중국석유천연가스그룹(CNPC) 차드회사 직원 한단(왼쪽 첫째)이 지난달 29일 위먼(玉門)유전 본부에서 원유 관련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중국 란저우=신화통신) 간쑤(甘肅)성 주취안(酒泉)시 위먼(玉門)유전 본부 실험실 건물에서는 아프리카 청년 한단(중국식 이름)이 갓 채취한 원유의 밀도를 분석해 원유의 품질을 판단하고 있다.

한단은 중국석유천연가스그룹(CNPC) 차드회사의 직원이다. 지난 2월 주취안시에 도착한 그는 35일간의 위먼유전 중국-아프리카 기능 인재 양성반에 참가했다. 해당 양성반을 통해 기능 향상 훈련, 문화 교류, 안전 응급 대처 강화 등을 익혔다.

'일대일로' 이니셔티브가 지속적으로 추진됨에 따라 석유 정제, 태양광 개발, 건지 농법 등 분야에 많은 경험을 쌓은 간쑤성은 '일대일로' 공동건설 국가와의 기술 협력을 꾸준히 강화해 고품질 '일대일로' 공동건설의 대표 사례로 부상했다.

장루이(蔣銳) 위먼유전 차드회사 부매니저는 위먼유전이 중국-아프리카 인재 양성 협력 계획 참여에 앞장서며 CNPC 차드회사와의 협력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태양광 패널 한 장, 컨트롤러 유닛 한 개, 소형 양수기 한 대...간쑤자연에너지연구소 태양에너지 태양광 제품 전시실 안에는 1㎡의 면적도 안 되는 태양열 펌프장이 있다. 이는 간쑤성과 '일대일로' 공동건설 국가(지역)가 진행하는 태양에너지 민용화 협력의 축소판으로 꼽힌다.

"태양열 펌프장의 면적은 작지만 매우 큰 에너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차오쥔창(喬俊強) 간쑤자연에너지연구소 태양에너지 태양광발전기술연구실 부주임은 2017년 8월 연구 제작된 해당 제품이 파키스탄 농업연구위원회(PARC)와 네팔 농업연구위원회(NARC)의 시범 농장으로 전달됐다고 말했다.

차오 부주임은 "태양열 펌프장이 하루 평균 16t(톤)의 물을 퍼 올려 약 0.53㏊의 농경지에 물을 공급하거나 320명분의 식수를 충족할 수 있어 현지에서 매우 뚜렷한 경제∙사회적 효과를 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간쑤성자연에너지연구소는 지금까지 102기 재생에너지 기술 교육 프로젝트를 실시해 130여 개 국가(지역)의 2천500명 이상의 기술 인력 및 정부 관계자에게 교육을 진행했다.

  지난해 9월 촬영한 룽루이쥔(龍瑞軍) 란저우(蘭州)대학 생태학원 교수. (사진/신화통신)

룽루이쥔(龍瑞軍) 란저우(蘭州)대학 생태학원 교수의 사무실에 '일대일로' 전경 지도가 걸려 있다. 수년간 그는 지도상의 여러 국가와 지역을 직접 돌아다니며 가는 곳마다 농업 협력의 씨앗을 뿌렸다.

최근 한 국제협력 프로젝트 킥오프 회의에 참석한 룽 교수는 '환 히말라야 초지 식생 다양성이 야크의 편식 특징 및 유분비에 미치는 영향' 프로젝트에 관한 연구 내용과 계획을 보고했다.

룽 교수는 "해당 프로젝트는 ▷현지 연구 실시 ▷교육과정 개설 ▷기술 이전 등 방식을 통해 남아시아 산간 지대에 선진적인 발전 이념과 번식 모델을 전파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룽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20여 년간 파키스탄∙타지키스탄∙네팔 등 10여 개 국가(지역)를 돌며 농업∙목축업 협력을 진행해 오고 있다.

이처럼 중국 과학기술 인력은 '중국 기술' 및 '중국 경험'을 가지고 중국과 '일대일로' 공동건설 국가의 기술 협력 추진을 더 깊이 있고 내실 있게 발전시키는 데 일조하고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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