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신화통신) 올 1분기 베이징의 디지털경제 부가가치가 전년 동기 대비 8.7% 증가했다. 그중 핵심 산업의 부가가치는 12.2% 늘어났다.
19일 베이징시 경제정보화국에 따르면 1분기 베이징시의 공업 총생산액은 6천억 위안(약 114조원)을 넘었다. 공업 부가가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5% 확대돼 7개월 연속 회복세를 보였다. 지난달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5로 경기 구간으로 진입했다. 정보·소프트웨어 산업 부가가치는 13.7% 증가한 2천379억2천만 위안(45조2천4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베이징시 경제 총량의 20% 이상을 차지하는 규모다. 지역총생산(GRDP)에 대한 기여율은 50%에 육박했다.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 등 차세대 정보기술의 급속한 발전에 힘입어 베이징시의 클라우드 컴퓨팅, 빅데이터, 기초 소프트웨어, 운영체제(OS) 등 분야가 빠른 발전기에 들어섰다. 올 1~2월 소프트웨어 및 정보기술 서비스업 매출은 31.2% 확대됐다. 지난해 정보·소프트웨어 산업 매출은 3조 위안(570조원)에 육박하며 수년간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갔다.
왕더(王德) 베이징시 경제정보화국 경제운행처 처장은 디지털기술과 실물 경제의 융합을 추진하고 범용 AI, 광전자 등 미래 산업 배치를 통해 '신질(新質·새로운 질) 생산력' 육성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