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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인사이트] "신에너지·녹색으로 향한다" 中 산시성에 나타난 변화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Zhao Donghui,Liang Xiaofei,Wang Jingyu
2024-04-19 18:26:23

(중국 타이위안=신화통신) 최근 다양한 과학혁신 플랫폼이 빠르게 생겨나고 전기 중장비 트럭, 메탄올 자동차, 수소 중장비 트럭이 잇따라 보급되면서 저탄소 생활이 점차 트렌드가 되고 있다.

산시(山西)성은 최근 수년간 신에너지 분야에서 신질(新質·새로운 질) 생산력 육성과 발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통적인 에너지 생산 지역이었던 산시성은 '신에너지'와 '녹색'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산시(山西)성 진중(晋中)시 위츠(榆次)구에 위치한 산시신에너지차공업회사(지리(吉利)진중기지)의 메탄올 엔진을 지난 1일 촬영했다. (사진/신화통신)

양리유(楊立友) 진넝(晋能)테크놀로지 회사 사장은 "경쟁이 치열한 태양광 분야에서 먼저 돌파할 수 있는 사람이 시장을 선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진넝테크는 2015년 생산라인의 풀가동 체제를 실현한 후 태양광 전지 효율이 매년 0.7%포인트 이상 향상됐다.

신에너지는 산시의 '새로운 명함'으로 떠오르고 있다. 자오장옌(趙江燕) 산시성 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 프로젝트추진센터장은 지난해 산시 태양광 제조, 풍력발전 장비 산업사슬의 매출액이 모두 200억 위안(약 3조8천억원)을 초과했으며 전년 대비 성장률은 40% 이상을 기록했다고 소개했다. 또한 건설 프로젝트가 잇달아 가동됨에 따라 신에너지 산업은 향후 몇 년 동안 급속한 성장 모멘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산시성은 에너지 분야에서 6개의 국가급 혁신 플랫폼, 38개의 성(省)급 중점 실험실, 33개의 성급 기술 혁신 센터 및 10개의 새로운 연구개발(R&D) 기관을 배치·건설했다.

산시신에너지차공업회사(지리진중기지)의 에탄올 중장비 트럭을 1일 드론 사진에 담았다. (사진/신화통신)

화학 원료에서 새로운 친환경 연료에 이르기까지 산시성 진중(晋中)시는 코크스로(爐) 가스 메탄올 생산 기술 및 산업 기반에 의존해 1천억 위안(19조원) 규모의 메탄올 경제 생태 건설을 가속화하고 있다.

메탄올 자동차 외에도 산시성은 수소 산업 발전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진난(晉南) 강철, 메이진(美錦) 에너지 등 철강·코크스 기업이 수소 에너지 분야에서 각축을 벌이고 있다. 지난해 말까지 산시 코크스로 가스·화공 배기가스·전해수를 이용한 고순도 수소 생산 능력은 연간 3만1천t(톤)에 달하며 수소연료전지 차량은 885대로 늘었다.

전기차·태양전지·리튬전지로 대표되는 '신3종' 관련 산업이 날로 성장함에 따라 각종 신에너지 응용 분야가 끊임없이 확대되고 있다.

산시성 허우마(侯馬)시에서 산둥(山東)성 르자오(日照)항으로 가는 화물 통로는 곧 대규모 신에너지 통로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3월에 새로 설립된 산시뤼뎬퉁(綠電通)물류과학기술회사는 전기 중장비 트럭의 배터리 충전·교환을 통합한 종합 에너지 섬을 배치해 건설하고 있다.

1일 산시성 타이위안(太原)시 샤오뎬(小店)구에 위치한 진넝(晉能)홀딩스 산시전력회사의 전력 거래 담당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신에너지 분야의 발전이 가속화되면서 새로운 직업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중국 최초의 전력 현물시장인 산시 전력 현물시장이 문을 열었다. 산시 전력 현물시장은 '중장기+현물+보조 서비스' 시스템에서 15분마다 현물 전력 가격이 형성된다. 가격 메커니즘을 통해 화력 발전소는 발전 출력을 조정해 신에너지 소비의 균형을 유도한다.

전력 거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산시에서는 전력 거래원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산시 톈바오(天寶)그룹회사에 들어서면 대형 스크린에 플랜지(관과 관을 잇는 이음장치) 생산 설비의 에너지 소비와 탄소 배출 현황이 실시간으로 표시되는 것을 볼 수 있다. 양전창(楊振強) 산시성 샹루이(祥睿)에너지회사 탄소흡수원(카본싱크) 계량 평가사는 기업의 "탄소 발자국을 실시간 모니터링함으로써 ▷탄소 배출 감소 가시화 ▷탄소 배출 통제 착수 ▷공장 원가 절감 ▷효율성 증대를 이룰 수 있었다"고 말했다.

산시성은 대학의 신에너지 전공 배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산업 전환을 위한 인재 양성을 위해서다. 산시성 교육청 데이터에 따르면 타이위안(太原)이공대학, 중베이(中北)대학 등 13개 대학은 신에너지 과학·공학, 신에너지 재료·부품 등 6개의 신에너지 관련 전공을 개설했으며 전일제 재학생은 총 6천600여 명이다.

전통적인 에너지 생산지역이었던 산시성은 에너지 안전을 철저히 보장하면서 녹색· 저탄소 개발을 추진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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