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CJ제일제당·삼양사·대한제분 '밀가루값' 인하…라면·빵 가격은?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아령 기자
2024-04-01 16:26:46

4월부 소비자 판매용 중력분 가격 인하

추가 업계 인하 추이 '촉각'…"여력 없어"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 진열된 밀가루 코너 사진연합뉴스DB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 진열된 밀가루 코너 [사진=연합뉴스DB]

[이코노믹데일리] CJ제일제당을 시작으로 삼양사와 대한제분 등이 오늘부터 밀가루 가격을 인하한다. 이에 라면·빵·과자 등 밀가루를 원재료로 사용하는 식품업계도 가격 인하에 나설지 주목된다.
 
1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이날부터 소비자 판매용 밀가루 제품 가격을 내린다. 대상 품목은 중력 밀가루 1㎏, 2.5㎏ 제품과 부침용 밀가루 3㎏ 등 3종이다. 대형마트 정상가격 기준으로 제품별로 3.2∼10%, 평균 6.6% 내린다.
 
밀가루 제품 공급사인 삼양사도 오늘부터 소비자 판매용 중력분 1㎏, 3㎏ 제품 가격을 평균 6% 내린다. 대한제분도 소비자 판매용 밀가루 1㎏, 2㎏, 2.5㎏, 3㎏ 등 제품 가격을 인하한다. 다만 대한제분은 구체적인 인하율을 밝히지 않았다.
 
앞서 정부는 식품업계에 재료 가격 하락분을 제품 가격에 반영할 것을 권고했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올해 2월 곡물 가격 지수는 113.8로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직후인 2022년 3월(170.1) 대비 33.1% 하락했다. 유지류 가격지수는 2022년 3월 251.8로 고점을 찍은 뒤 지난 2월 120.9로 떨어졌다.
 
업계 안팎에서는 밀가루 가격 인하가 라면, 베이커리 등 가공식품 가격 인하 도미노로 이어질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라면 등 타 식품업체는 정부의 가격 인하에 난감하다는 입장이다. 지난해 6월 추경호 경제부총리가 한 방송에 출연해 ‘라면값 저격’ 발언을 한 이후 농심, 오뚜기, 삼양식품 등은 잇달아 가격 인하를 발표했다. 라면 업체의 경우 원재료 가운데 밀가루 비중은 20~30%로 알려져 있다.
 
베이커리 등 빵값 인하도 미지수다. 파리바게뜨 등을 운영하는 SPC 역시 작년 식빵, 바게트 등 빵 30종의 가격을 평균 5% 인하한 바 있다.
 
SPC 관계자는 “현재 별도의 계획은 없다”며 “각종 에너지 비용과 세금, 상하수도비, 인건비 등 고정비용이 커져 부담만 커지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0개의 댓글
0 / 300
댓글 더보기
쿠팡
한국유나이티드제약
롯데케미칼
신한카드
종근당
하나증권
미래에셋자산운용
롯데카드
동아쏘시오홀딩스
미래에셋증권
KB퇴직연금
HD한국조선해양
KB퇴직연금
신한은행
키움증권
신한금융
하나금융그룹
바이오로직스
컴투스
KB
롯데카드
NK Bank
씨티
기업은행
삼성물산
우리은행_3
KB_페이
탁센
하나증권
부영그룹
KB증권
한국증권금융
삼성화재
신한금융그룹
농협
한화
빙그레
cj프레시웨이
sk
kb캐피탈
삼성증권
SC제일은행
KB퇴직연금
다음
이전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