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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 트렌드] '캐시미어의 도시' 中 허베이 칭허현, 스마트화로 춘절 대목 끄떡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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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통신

[차이나 트렌드] '캐시미어의 도시' 中 허베이 칭허현, 스마트화로 춘절 대목 끄떡없어!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Yue Wenting
2024-02-07 20:28:55

(중국 스자좡=신화통신) "이 '체리레드' 컬러 캐시미어 스웨터는 착용감이 무척 좋아요. 라운드넥 디자인도 무척 세련돼 보이죠."

춘절(春節·음력설)을 앞둔 허베이(河北)성 칭허(清河)현의 허베이신화(新華)캐시미어제품회사(이하 신화캐시미어). 진행자 팡옌쉐(方彥雪)가 라이브커머스로 캐시미어 제품을 팔고 있다.

"신축성은 좋은가요? 블랙이나 그레이 컬러는요?" 팡옌쉐는 시청자의 질문에 실시간으로 답했다. 그는 불과 몇 시간 만에 1천100여 점의 캐시미어 제품을 판매했고 판매액은 53만 위안(약 9천800만원)을 상회했다.

'중국 캐시미어의 도시'라 불리는 칭허현은 캐시미어 원료∙가공의 집산지로 중국 캐시미어의 방적 기지이자 캐시미어 제품의 생산∙판매 기지다. 칭허현에서는 10만 명에 육박하는 사람이 캐시미어 산업에 종사하고 있다. 춘절 대목이 다가오자 현지 캐시미어 기업의 공장 작업장, 상품 전시 매장, 온라인 판매처 모두 분주한 장면이 연출됐다.

허베이(河北)신화(新華)캐시미어제품회사 스마트 방직 생산 작업장 내 전자동 컴퓨터 가로 편물기에서 제품이 생산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과거 일부 기업은 생산∙판매 성수기 시즌이면 인력난에 시달려 초과근무를 해도 주문량을 맞추기 힘들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수년간 현지 정부가 스마트 제조를 지원하는 정책을 마련해 캐시미어 기업이 디지털화 개조를 추진하도록 독려했습니다. 그 결과 기업은 원가 절감과 효율 증대를 통해 성수기 주문량을 수월하게 맞출 수 있게 됐습니다." 쥐잔원(鞠佔穩) 칭허현 상무부현장의 설명이다.

신화캐시미어 스마트 방직 생산 작업장에는 240대의 전자동 컴퓨터 가로 편물기가 고속으로 작동되고 있다. 류칭왕(劉慶旺) 생산 작업장 책임자는 "그래픽 관리를 클릭해 지정된 스타일을 입력하면 전자동 컴퓨터 가로 편물기가 캐시미어 제품을 만들어 낸다"며 "매일 스웨터, 바지, 스커트 등 3천 벌 이상의 캐시미어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기존의 가로 편물기 100대로는 연간 40만 벌의 캐시미어 스웨터를 생산했는데 전자동 컴퓨터 가로 편물기 100대를 도입한 뒤 연간 100만 벌을 생산했습니다." 쑹리리(宋麗麗) 신화캐시미어 부사장은 회사에 있는 650대의 전자동 컴퓨터 가로 편물기로 연간 600여만 벌의 캐시미어 스웨터를 생산할 수 있다며 춘절 수요를 잘 맞출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허베이난관(南冠)테크회사 직원이 생산 작업장에서 장비 운영 상황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캐시미어 원료 제조업체도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허베이난관(南冠)테크회사는 캐시미어 원사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이 회사의 스마트 방적 디지털화 작업장에서는 정방기, 와인더 등 방적 장비가 질서 정연하게 작동되고 있다. 염색∙카딩(빗질)∙와인딩 등의 공정을 거쳐 캐시미어 원료를 원사로 만들어낸다.

궈쯔중(郭子忠) 허베이난관테크회사 부사장은 스마트 관리 시스템으로 구매∙생산∙판매를 총괄 관리하고 사물인터넷(IoT) 기술과 장비 모니터링 기술을 활용해 생산∙판매 전 과정을 관리한다고 말했다. 이어 방적 과정에 대한 ▷스마트 모니터링 ▷스마트 조기 경보 ▷스마트 배치를 실현해 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더 잘 충족시킬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칭허현에 있는 60여 개 캐시미어 기업은 ▷연구개발∙디자인 스마트화 ▷구매∙판매 네트워크화 ▷생산∙관리 정보화를 실현했다. 

쥐 현장은 "지난해 칭허현의 캐시미어 연간 생산량이 420억 위안(7조7천700억원)을 넘었으며 연간 수출액은 25억 위안(4천625억원)을 상회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올해 산업 고급화∙국제화∙브랜드화를 추진해 '중국 캐시미어의 도시'라는 명성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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