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3월 주총 시즌…지배구조·경영권·배당 '주요 이슈'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박이삭 기자
2024-01-29 15:48:35

최고경영자 영향력 막대…병폐 우려

지난해 3월 경기 수원시에서 열린 제54기 삼성전자 정기 주주총회 사진삼성 뉴스룸
지난해 3월 경기 수원시에서 열린 제54기 삼성전자 정기 주주총회 [사진=삼성 뉴스룸]
[이코노믹데일리] 오는 3월 각 기업의 정기 주주총회가 잇따를 예정인 가운데, 올해 주요 이슈로 지배구조 개편, 경영권 분쟁, 배당 정책 등이 주된 쟁점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9일 아주기업경영연구소는 금년 주주총회에서 △소유분산기업의 지배구조 개편 △기관투자자의 주주권 행사 △경영권 분쟁 심화 △배당 정책 개선 등이 주요 이슈로 떠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연구소는 소유분산기업 지배구조 개편 관련, 최고경영자는 기업에 크고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므로 참호를 구축하고 연임을 도모하는 병폐 여지가 크다고 분석했다.

연구소는 정부·정치권에서 해당 문제에 개입한다는 지적에 대해 "결국 기업 내·외부에서 수긍할 만한 능력과 전문성을 갖춘 최적의 최고경영자 선임 여부, 그 과정의 투명성과 정당성 등으로 좌우될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소는 올해 주총에서도 기관투자자가 주주권을 적극적으로 행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해당 근거로 기관투자자가 현대엘리베이터·삼성물산·KT&G·7대 상장 금융지주 등에 주주 서한을 보낸 점과 일부 기업을 상대로 주주 제안 안건 상정을 하겠다고 밝힌 점을 제시했다.

연구소는 일각에서 주주제안을 단기 투자자를 위한 활동으로 본 나머지, 기업 지속가능성을 고려하지 않는다는 비판을 할 수 있다면서도 "기관 투자자는 장기 투자자 관점에서 지배구조 개선을 통해 기업이 더욱 발전할 수 있는 안건을 제안해 가결되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연구소는 금호석유화학·한국앤컴퍼니·남양유업·한미약품그룹 등을 거론하며 경영권 분쟁도 도마 위에 오를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와 함께 배당 절차 개선 목적의 정관 변경 안건도 여러 주총에 상정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0개의 댓글
0 / 300
댓글 더보기
DB
신한금융
NH투자증
SK하이닉스
신한은행
우리은행
한화
NH투자증권
롯데캐슬
KB증권
DB손해보험
kb금융그룹
대한통운
LX
KB국민은행
여신금융협회
하나금융그룹
미래에셋
e편한세상
신한금융지주
종근당
다음
이전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