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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28㎓ 경매 시작 제4 이동통신 탄생할까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선재관
2024-01-25 10:10:41
25일 오전 28㎓ 대역 주파수 할당을 신청한 세종텔레콤 스테이지엑스 마이모바일 관계자들이 5G 28㎓ 대역 주파수 경매 참가를 위해 서울 송파구 아이티벤처타워에 들어서며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세종텔레콤 이광모 입찰대리인 스테이지엑스 한윤제 입찰대리인 마이모바일 윤호상 입찰대리인 사진연합뉴스
25일 오전 28㎓ 대역 주파수 할당을 신청한 세종텔레콤, 스테이지엑스, 마이모바일 관계자들이 5G 28㎓ 대역 주파수 경매 참가를 위해 서울 송파구 아이티벤처타워에 들어서며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세종텔레콤 이광모 입찰대리인, 스테이지엑스 한윤제 입찰대리인, 마이모바일 윤호상 입찰대리인. [사진=연합뉴스]

[이코노믹데일리] 제4 이동통신사 선정을 위한 5G 28㎓(기가헤르츠) 대역 주파수 경매가 막을 올렸다. 이르면 오늘 중 5G 28㎓ 주파수 낙찰자가 확정된다. '적격' 후보 판정을 받은 마이모바일컨소시엄, 세종텔레콤, 스테이지엑스컨소시엄 등 3사가 경매에 참여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에 따르면 25일 오전 8시30분 5G 28㎓ 주파수 경매가 서울 송파구 아이티벤처타워에서 진행된다. 가장 높은 금액을 써내는 1개 법인이 5G 28㎓ 대역 주파수를 할당받을 예정이다.

경매는 1라운드부터 최대 50라운드까지 오름입찰 방식으로 진행된다. 최저 입찰가는 742억원이다. 1라운드에서 3개 법인이 가격을 써내면 첫 승자가 가려진다. 이후 2라운드에서는 승자 이외 2개 법인이 입찰한다.

과기정통부가 직전라운드 금액과 금액 3% 이내(입찰 증분 상한비율) 최소 입찰 가격을 정해 다음 라운드 참여자에게 알려주면, 가격경쟁 이후 다시 다음 라운드로 넘어간다. 50라운드까지 진행되는 과정에서 2개사가 입찰을 포기하면 1개사가 주파수를 낙찰 받는다.

포기 사업자가 나오지 않고 복수 사업자가 50라운드까지 가게 되면 밀봉입찰 단계로 들어선다. 정부가 최저입찰 가격을 알려주면 사업자들이 베팅하는 식이다. 이 경우에도 가장 높은 금액을 제출한 법인이 최종 승자가 된다.

짧게 끝날 수도 있지만 50라운드까지 가거나 밀봉 입찰에 들어가면 다음달에야 결과가 발표될 전망이다.

이번 입찰자들이 기존 통신사들과 달리 주파수 경매 경험이 없다는 점에서 매끄러운 진행이 어려워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제4 이통사 후보 사업자들은 대학교, 공연장, 경기장 등 특정 지역에서 28㎓로 초고속 서비스를 제공해 기업 대상(B2B·기업 간 거래) 사업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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