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횡령' 여파, 머리 숙인 BNK금융…빈대인·예경탁 "쇄신책 마련"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신병근 기자
2023-08-04 14:13:48

회장, 은행장 잇달아 공식 사과 "재발 방지"

경남 창원 소재 BNK금융그룹 경남은행 본점 전경 사진경남은행
경남 창원 소재 BNK금융그룹 경남은행 본점 전경 [사진=경남은행]
[이코노믹데일리] BNK금융그룹 경남은행에서 발생한 560억여원 횡령 사건이 드러난지 사흘 만에 최고경영진 모두 머리를 숙였다. [관련 기사 : 본지 8월 4일자 빈대인? 예경탁? '노쇼'…경남은행, 560억 횡령에 경영진 몸사리기]

빈대인 BNK금융 회장은 대고객 사죄의 뜻과 함께 내부 통제 강화 목적으로 조만간 특단의 대책을 강구할 것이라고 4일 밝혔다. 자회사 경남은행의 예경탁 은행장도 전날 임원들과 사과문을 발표했다.

빈 회장은 이번 부동산 프로젝트펀드(PF) 여신 자금 횡령 사고와 관련해 근본적인 쇄신책이 필요하다는 자성의 목소리를 높였고, 모든 계열사 경영진과 더불어 향후 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은 업무 전반에 관해 긴급 점검을 실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그는 부동산 PF 담당 직원의 비위로 고객 신뢰가 실추된 현 상황을 재차 언급하며 신속한 사태 수습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재발 방지를 위한 강도 높은 자구책 마련을 주문하고 미흡할 경우 그룹 차원의 특단의 조치도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주 차원에서 경남은행 사태 정상화 지원은 물론 그룹사 내부통제 시스템 전반을 점검하는 등 컨트롤타워로서 본연의 역할과 책임에도 결코 소홀함이 없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금융감독원은 이날 현재 현장 조사를 이어가고 있고, BNK금융 측도 당국 조사에 적극 협조할 뜻을 전달했다. 빈 회장 역시 당국 조사 결과를 겸허히 수용할 것이라고 알렸다. 빈 회장은 "그룹 전 계열사의 내부통제 프로세스 전반을 원점에서 재점검하는 등 이른 시일 내에 근본적인 쇄신책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경남은행 소속 A직원은 15년간 PF 대출 업무를 담당해 았는데, 지난 2016~2022년 기업 또는 기관으로 알려진 고객의 PF대출 상환금과 대출금을 뒷돈으로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A직원은 이 시각 기준 행방 불명인 상태다.

경남은행 자체 조사에서 A직원 횡령 금액은 78억가량이었지만, 당국으로서 금융감독원이 투입된 추가 조사에서 무려 480억여원이 추가 횡령된 사실이 밝혀지면서 BNK금융의 내부통제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는 논란이 커지고 있다.

특히 A직원이 부동산PF 대출 부문에서 최고 수준의 실적을 내며 동일 부서에서만 15년째(2007~올해) 근무했던 점도 조직·인사관리가 미흡했던 대목으로 지목된다. 통상 은행권에서는 순환근무 개념으로 한 부서에서 짧게는 2년, 길게는 5년 정도 근무하다가 타 부서로 전보하는 일반적인 것과 대조를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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