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월가 인사들, 美 신용강등 '정면 비판'…"차입비용 결정, '시장 몫'"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박이삭 기자
2023-08-03 16:21:11

JP모건 CEO "불확실성 키우는 부채한도 없애야"

금융시장 영향 적을 것이란 전망 줄이어

자료사진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이코노믹데일리]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한 월가 인사들이 피치의 미국 신용등급 강등을 비판하고 나섰다. 다이먼 CEO는 대출 금리를 포함한 차입비용 결정의 경우 신용평가사가 아닌 시장이 한다는 것을 그 근거로 들었다.

2일(현지시각) 미국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다이먼 CEO는 이렇게 말하며 "미국은 여전히 세계에서 가장 번영하고 안전한 나라"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신용등급 하향 요인으로 작용한 미국 부채한도 협상에 대해서는 "부채한도를 없애야 한다. 이는 민주·공화 양당에 의해 시장에 불확실성을 만드는 방향으로 사용됐다"고 말했다. 아울러 미국 경제 상황은 침체에 들어가더라도 매우 좋다고 덧붙였다.

골드만삭스 수석 정치분야 이코노미스트인 앨릭 필립스는 "주요 미 국채 보유자 가운데 이번 신용등급 하향으로 국채를 매각해야만 하는 경우는 없을 것"이라면서 "금융시장에 직접적인 영향이 거의 없을 것"이라고 평했다.

그는 "향후 몇 년간 미 재정적자가 국내총생산(GDP)의 6%가량 될 것이라는 피치의 전망은 골드만삭스와 비슷하다"면서 "등급 하향은 새로운 정보, 재정 전망에 대한 주요한 의견 차이 등을 반영하는 게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미 국채는 (단순한 AAA 등급 정부 채권이 아닌) 매우 중요한 자산군"이라고 부연했다.

웰스파고증권 주식 전략 책임자인 크리스 하비는 "2011년 S&P의 등급 하향 때와 비슷한 영향은 없을 것"이라며 "여파가 비교적 짧고 얕은 수준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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