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韓·中 디스플레이 협회, 수출 강화 위해 '맞손'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고은서 수습기자
2023-04-11 16:35:21

현지 로드쇼·바이어 상담회 등 양국 교류 확대

"소부장 업계 대중 수출 활성화 위해 노력할 것"

이동욱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부회장(왼쪽 일곱 번째)이 지난달 22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디스플레이 발전전략 협의체'에서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코노믹데일리]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KDIA)가 국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의 대(對)중국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힘을 쏟는 모습이다. 

11일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에 따르면 중국 디스플레이 협회인 CODA(중국광학광전자산업협회)와 양국 교류 방안을 논의했다. 양 협회가 대면으로 만난 것은 2019년 이후 처음이다. 

지난해 글로벌 경기 불황에 따른 디스플레이 업황 부진으로 소부장 대중 수출은 2021년에 비해 감소했다. 패널과 장비 대중 수출 규모는 각각 64억2200만 달러(약 8조4898억원), 10억7900만 달러(1조4264억원)로 전년(2021년) 대비 4.1%, 8.2% 감소한 수치다.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는 CODA와 협력해 투자 계획이 있는 중국 패널 기업과 교류를 추진할 계획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됐던 현지 로드쇼, 바이어 초청 상담회 등 양국 교류 프로그램도 재개하기로 했다. 

각 협회는 주관 전시회를 거점으로 삼아 상호 교류를 활성화하고 정보 교류·네트워킹 행사에서 기업 비즈니스 창구 역할을 할 예정이다. 한국은 8월 16~18일 서울에서 한국디스플레이산업전시회를 개최한다. 뒤이어 중국은 같은달 29~31일 상하이에서 중국국제디스플레이기술응용전시회를 열 예정이다.

이동욱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부회장은 "중국 디스플레이 장비 시장은 2022년 기준 전체 시장의 약 74%를 차지하는 중요한 시장인 만큼 교류회, 상담회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 소부장 업계의 대중 수출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협회가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는 지난 7일 중소기업이 중국 수출을 늘릴 수 있도록 현지 파견 로드쇼와 구매자 국내 초청 상담 등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국내 우수 중소기업 10개사를 선정한 후 해당 기업 중국 진출을 단계별로 도울 방침이다.

프로그램은 △사전 준비단계(4~6월) △중국 현지 디스플레이 로드쇼(6월) △해외바이어 초청 일대일 무역상담회(8월) 총 3단계로 구성했다.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오는 14일까지 중소기업 해외 전시포털에서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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