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NH투증, 24시간 美주식 거래…국내 유일 거래공백 '제로'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박이삭 수습기자
2023-02-08 10:34:44

미 대체거래소와 계약, 주간거래 서비스 개시

삼성, 키움 등 대형사 대비 빈 시간 없이 가능

NH투자증권이 8일 업계 유일 24시간 미국 주식 거래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사진은 서울 여의도 NH투자증권 사옥 [사진=NH투자증권]

[이코노믹데일리] NH투자증권이 국내 유일 24시간 미국주식 거래를 개시한 가운데, 그 비결로 원장관리 시스템 효율화에 따른 일일정산시간 최소화가 꼽힌다. 거래 기록 장부를 뜻하는 원장을 고객별 실시간 최신화해 거래 시간 공백을 없애는 전략이다.

8일 NH투자증권은 이날부터 24시간 미국주식 매매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NH투자증권은 주간거래(10:00~18:00) 서비스를 시작으로 프리마켓(18:00~23:30)·정규장(23:30~06:00)·애프터마켓(06:00~10:00) 등 총 24시간 국내 최장 거래시간을 제공하는데, 이는 국내 금투업계 중 유일한 24시간 해외주식 거래 서비스다.

같은 날 증권사별 미국주식 매매가능시간을 살펴보면, △삼성증권 21시간 △미래에셋증권 20시간 15분 △키움증권 20시간 30분 순이었다. 이 밖에 한국투자증권과 메리츠증권의 경우, 이번 달 내 미국 주식 주간거래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주간거래 매매 체결은 글로벌 시장조성자의 유동성 공급에 의한 실시간 매수·매도로 이루어지며, 현재 5호가로 오픈하되 추후 10호가로 시세 제공을 확대할 계획이다.

본래 국내 미국주식 주간거래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미국 금융산업규제국(FINRA)에서 승인받은 유일 대체거래소(ATS)인 블루오션(Blue Ocean)과 독점 계약을 맺은 삼성증권에서만 가능했으나, 해당 계약이 지난 7일 만료돼 타 증권사들이 블루오션과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유일 24시간 거래시간 제공을 가능케 한 NH투자증권 기술은 원장관리시스템 효율화다. 원장은 자본의 상태를 표시하는 계좌 내에서 이루어진 거래를 전부 기록하는 장부를 뜻한다. 모든 증권사는 각 고객의 원장을 간수하며 정산하고 있는데, NH투자증권은 고유 기술로 원장 내 실시간 정산 작업에 성공함으로써 시간에 구애 받지 않는 주식거래를 성사시키게 됐다.

정중락 NH투자증권 플랫폼혁신본부 대표는 "미국주식에 대한 투자 니즈와 유연한 투자기회 제공을 위해 해당 서비스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해외주식 플랫폼 경쟁력 제고를 위해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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